경부고속도로 사고, 졸음운전이 부른 재앙... "졸음운전, 이렇게 무섭다"

입력 2017-07-10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연합뉴스, SBS '맨 인 블랙박스')
(출처= 연합뉴스, SBS '맨 인 블랙박스')

경부고속도로에서 광역버스 운전기사가 졸음운전으로 2명이 사망하는 6중 추돌사고를 낸 가운데 졸음운전에 대한 위험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운전자의 뇌는 졸음운전을 하기 전 어떤 신호를 보내고, 졸음운전 중에는 어떤 활동이 일어나게 될까.

[관련기사] 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할 때 뇌에서는 그 순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 ‘블랙아웃’ 현상이 일어난다. 블랙아웃 현상은 술을 마시다가 필름이 끊겨 기억을 잃는 것과 흡사한 현상으로 운전 시 블랙아웃 현상이 일어난 것은 의식이 없는 무방비 상태에서 핸들을 놓고 운전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번 경부고속도로 사고의 경우, 해당 버스 운전자는 K5승용차를 받고도 40여m를 밀고 나가며 다중 추돌을 일으켰다.

평균적으로 졸음운전 중 블랙아웃 현상은 약 3초간 나타난다. 지난 4월 30일 방송된 SBS ‘맨 인 블랙박스’의 실험에 따르면 시속 100㎞로 달리는 상황에서 3초 동안 졸음운전을 했다고 가정할 경우 차량은 약 83m를 이동했다.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짧은 3초 동안 83m를 질주,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졸음운전을 하기 전 하품과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현상 등으로 졸음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이 신호를 무시할 경우 졸음운전을 하게 되고 이때부터 잠에 깨어있는 뇌파인 ‘알파파’가 나타나지 않는다. 즉 운전자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잠에 빠져 졸고 있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마이크로 수면’ 상태가 되는 것이다.

졸음운전은 이같이 운전자가 졸음 신호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무시했을 경우 나타나게 돼 일부는 졸음운전을 감지해 경고하는 장치가 의무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경부고속도로 사고를 낸 광역버스 기사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전쟁 100일, 한국 기업들 '탈중동 공급망' 시작됐다 [중동전 100일, 그후]
  • 400P 출렁이는 게 일상된 코스피…변동성 관리가 수익률 가른다
  • 113조 IPO가 돈 빨아들이면…삼전·SK하닉 수급 흔들리나 [스페이스X 상장, 축포냐 쇼크냐 下-①]
  • 중부ㆍ전라 비 5㎜⋯최고 31도 초여름 더위 [날씨]
  • 속보 경찰, 잠실7동 투표함 확보…봉쇄 사흘 만에 개표소로
  • "깐부치킨 이어 삼겹살" 젠슨 황, 오늘 韓재계 총수들과 회동
  • 뉴욕증시, 중동 정세 완화·반도체주 약세에 혼조…다우 사상 최고 [종합]
  • '나솔사계' 짝 출신 솔로녀들, 직업 대공개⋯스마트폰 지도사부터 캐나다 가이드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09: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02,000
    • +1.41%
    • 이더리움
    • 2,643,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366,300
    • +2.55%
    • 리플
    • 1,749
    • -1.02%
    • 솔라나
    • 102,900
    • -1.91%
    • 에이다
    • 267
    • -8.56%
    • 트론
    • 492
    • -0.4%
    • 스텔라루멘
    • 302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460
    • -1.72%
    • 체인링크
    • 12,000
    • -1.72%
    • 샌드박스
    • 85.97
    • -4.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