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증후군, 생활습관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

입력 2017-06-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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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아 서초 세바른병원 원장
▲사진=김정아 서초 세바른병원 원장

과중한 업무와 바쁜 일상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피로’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된 피로는 직•간접적으로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심각한 질환일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이 바로 그것이다.

김정아 세바른병원 원장은 “극심한 피로감과 무력감, 전신쇠약을 6개월 이상 장기간 겪는 경우가 만성피로증후군에 해당한다. 이는 우울증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특별한 기저질환 없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지적되는 만성피로증후군은 피로 외에도 수면장애, 두통, 어지럼증, 근육통, 식욕부진 등을 초래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의 저하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업무와 학업에 집중해야 하는 직장인 및 학생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특정한 질환과는 관계가 없는 만큼, 만성피로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식사’라는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수면의 질 역시 중요한데 잠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항상 일정해야 하며, 낮잠도 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심한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거나, 빠른 피로 회복 효과를 노린다면 영양주사치료(IVNT, Intravenous Nutrition Therapy)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양주사치료는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고용량으로 공급함으로써 만성피로를 해소하고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을 준다. 즉, 개인별로 필요한 영양소를 파악한 뒤 정맥주사를 통해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농축된 약제를 적절히 혼합하여 단기간에 주사하는 것이다.

김 원장은 “영양주사치료는 정맥주사를 통해 혈액 내로 영양소를 바로 주입하기 때문에, 경구 투약보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환자가 치료 후 신속한 시간 내에 피로 회복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유난히 감기에 자주 걸리고 감기 증상이 오래가는 경우, 쥐가 자주 나고 전신이 아프고 쑤시는 근육통에 시달리는 경우,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난 후에도 개운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는 환자에게 폭넓게 적용이 가능하다.

치료 시간은 대략 30분에서 1시간 가량이 소요되며 치료 전후 지켜야 할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다. 다만 치료 시 가벼운 두통이나 혈관통을 호소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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