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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T, 현금배당 결정…시가배당률 2%

입력 2017-05-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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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중국 기업인 GRT는 배당기준일 종가의 2%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배당주식수는 6737만5000주이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6월30일이다.

일반적으로 현금배당은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배당금을 정하지만 GRT는 시가배당률을 정함으로써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배당금 규모가 연동되는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최근 잇따른 감사 ‘의견거절’로 부각된 ‘차이나 리스크 유발기업'과 확실한 차별성를 두고, GRT의 주주친화적인 정책과 현금 유동능력을 동시에 알림으로써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남 대표는 "GRT는 상장된 지 불과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견실한 실적을 달성하며 시장과의 약속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한국 투자자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으나 부단한 IR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주주친화정책과 투명경영을 제시해 모범적인 중국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GRT는 최근 3분기 잠정실적 공시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2%, 영업이익은 26.3%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 대표는 "신공장 가동률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미 지난 3분기까지 고객 수도 전년 대비 2배 확대됐으며, 수주물량도 전년 동기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RT #G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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