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A 다저스 공식 인스타그램)
류현진이 274일 만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을 치른다.
올 시즌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5선발 자리를 꿰찬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마지막으로 빅리그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274일 만에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선 것이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카일 프리랜드다. 2014년 신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콜로라도 지명을 받은 투수로 올 시범경기에서 6경기(선발 4경기)를 소화하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프리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승을 거머쥐면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95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다.
관건은 MLB 대표 친(親) 타자 구장인 쿠어스필드다. 해발고도 약 1600m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밀도가 낮아 장타가 많이 나와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린다. 플라이볼보다는 땅볼을 유도해야 하는 이유다.
류현진은 쿠어스필드를 한 차례 경험해 봤다. 2014년 6월 7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통산 콜로라도전 성적은 총 다섯 차례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4.00이다.
류현진은 올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에 나서 14이닝 동안 2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