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임원진 자사주 잇따라 매입…책임 경영 의지

입력 2017-03-30 12:29 수정 2017-03-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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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임원진이 자사주를 잇따라 매입하며 시장의 호실적 전망과 주주들의 기대에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부회장으로 승진한 조성진 부회장<사진>이 보통주 5000주를 주당 7만805원에 매입했다. 총취득금액은 3억5402만5000원이며 소유주식수는 1만1531주로 변경됐다. 조 부회장은 2015년 2500주, 지난해 25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두 배 많은 주식을 매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부회장직에 오른 후 첫 매입일 뿐 아니라 최근 LG전자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며 임원진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이날 LG전자 북미법인장 조주완 전무도 보통주 550주를 주당 7만1100원에 매입했다. 미국은 LG전자 사업의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미국 법인장의 이러한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황정환 홈엔터테인먼트(HE) 연구소장도 주당 7만 원에 보통주 704주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전일에는 LG전자의 ‘영업통’으로 통하는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이 보통주 1126주를 주당 7만1200원에 장내 매수했다.

지난해 하반기 부진했던 LG전자는 올해 들어 본격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4만 원대로 떨어졌던 주가는 연초 5만 원대를 회복했고, 주가 상승률은 삼성전자를 제쳤다. 지난 24일에는 2년 6개월 만에 주가가 7만 원을 돌파한 바 있다.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로 임원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기업의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을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자 책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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