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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인 선물매수vs50년 입찰부담, 출렁임 속 버터플라이

[이투데이 김남현 기자]

외국인 수요+50년물 입찰+분기말 요인에 당분간 혼재..미국장 연동 가능성도

채권시장이 장중 약세와 강세를 오가며 출렁임을 보인 하루였다. 국채선물 근월물 마지막거래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외국인 선물 움직임에 장이 흔들린 모습이다. 장막판에는 이번주 22일 예정된 국고50년물 입찰에 대한 경계감으로 헤지물량이 쏟아졌다.

일드커브(수익률곡선)는 구간별로 다소 엇갈린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단중기가 강해 버터플라이를 연출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외국인 선물 움직임과 금일 진행된 국고채 10년물 입찰, 그리고 22일과 27일 진행된 국고채 50년물과 20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이 부딪쳤다고 전했다. 선물만기와 분기말이라는 점도 영향을 줬다는 진단이다.

당분간 혼돈스런 장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장에 연동하는 흐름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20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0.2bp 오른 1.480%를 기록했다. 반면 통안 2년물은 0.4bp 내린 1.613%를 보였다. 국고3년물과 국고5년물은 각각 0.5bp와 0.6bp씩 떨어져 1.670%와 1.862%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10년물은 0.6bp 상승한 2.185%를, 국고20년물은 1.6bp 올라 2.246%를, 국고30년물은 0.9bp 상승해 2.247%를, 국고50년물은 1.0bp 오른 2.241%를 각각 기록했다. 입찰이 있었던 국고10년 선매출 종목 17-3은 낙찰금리 2.215%에 마감가 2.212%였다. 국고10년 물가채 16-5는 4.8bp 상승한 1.303%를 보였다.

10-3년물간 스프레드는 1.1bp 확대된 51.5bp를 보였다. 10-5년간 스프레드도 1.2bp 벌어진 32.3bp로 1년4개월만에 최대치였던 지난 10일과 같았다. 국고10년 명목채와 물가채간 스프레드인 BEI는 4.2bp 떨어진 88.2bp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 11월30일 86.9bp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떨어진 109.66을 보였다. 장중 고점은 109.72와 109.64로 장중변동폭은 8틱에 그쳤다. 미결제는 5만7306계약을, 거래량은 4만9519계약을 보였다.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09.42로 거래를 마쳤다. 미결제는 17만4804계약, 거래량은 4만6147계약이었다. 근원월물 합산 회전율은 0.41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469계약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를 이어갔다. 반면 금융투자가 1만3064계약을 순매도해 5거래일연속 매도대응했다. 이는 또 작년 9월30일 1만4065계약 순매도 이후 6개월만에 일별최대 순매도다.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3틱 떨어진 125.10을 보였다. 장중고점은 125.35, 저점은 125.01로 장중변동폭은 34틱이었다. 미결제는 2만3233계약, 거래량은 4만8521계약이었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19틱 내린 124.81이었다. 미결제는 5만8583계약, 거래량은 2만5896계약이었다. 합산 회전율은 0.91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니 1696계약 순매수했다. 은행도 3116계약 순매수해 2월7일 3285계약 순매수 이후 한달보름만에 일별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금융투자가 6063계약 순매도로 대응하며 나흘째 매도를 지속했다. 이는 또 2015년 8월17일 6400계약 순매도 이후 1년7개월만에 일중 최대 순매도다.

현선물 이론가는 근월물의 경우 3선이 고평 1틱, 10선이 저평 10틱을 기록했다. 원월물의 경우 3선과 10선은 각각 저평 7틱과 16틱을 보였다.

▲국채선물 일중차트. 위는 3년선물 아래는 10년선물(삼성선물)
▲국채선물 일중차트. 위는 3년선물 아래는 10년선물(삼성선물)
기획재정부가 이날 실시한 1조9900억원어치(지표물 1조1900억원, 선매출 8000억원) 입찰에서는 총 1조9750억원(지표물 1조2660억원, 선매출 7090억원)이 낙찰됐다. 지표물은 낙찰금리 2.200%에 응찰률 369.3%를, 선매출은 낙찰금리 2.215%에 응찰률 252.9를 기록했다. 각각 부분낙찰률은 없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선물만기를 앞두고 외국인 포지션에 많이 휘둘린 하루였다. 외인이 선물 매수세를 지속하면서 금리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었으나 장막판 이번주 국고50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으로 되밀리는 양상이었다”며 “선물 만기 이후 외국인의 숏커버와 50년물 입찰수요, 분기말 요인에 장이 혼재될 것 같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국고10년 입찰 우려로 장초반 밀렸다. 이후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로 돌아서면서 만기후 매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장막판엔 다시 헤지물량이 나오며 밀렸다”며 “아직은 이번주 50년물과 다음주 20년물 입찰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미국장에 연동한 흐름을 보이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쪽은 부딪치는 모습이다. 월말이 다가오고 있는데다 내일 근월 선물 마지막 거래를 앞두고 차익거래성 담보채권이 매물로 풀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반면 외국인 수요는 계속 있을 것 같아 이같은 우려가 조금 해소되는 분위기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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