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이후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시간 40분 가량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이 부회장은 18일 2시 22분께 출석해 오후 10시 9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대치동 D 빌딩에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을 나선 이 부회장은 곧바로 구치소로 이동했다. 구치소로 복귀할 때에도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구속 전이던 지난달 12일 첫 특검 소환 때 22시간, 이달 13일 두 번째 소환 때 15시간 이상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날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세 차례 독대를 하면서 어떠한 대화를 나눴는지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