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롯데 혁신안①] 회장 직속 준법경영위원회 신설

입력 2016-10-25 10:35 수정 2016-10-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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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분쟁과 검찰수사 관련 대국민 사과문과 그룹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신 회장은 "5년간 40조를 투자하고 7만명을 고용할 것이며 준법경영위를 설치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분쟁과 검찰수사 관련 대국민 사과문과 그룹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신 회장은 "5년간 40조를 투자하고 7만명을 고용할 것이며 준법경영위를 설치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겠다는 경영 혁신안을 25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정책본부 주요 임원, 23개 계열사 대표이사들도 함께했다.

신 회장은 검찰수사에 대해 고객과 임직원, 협력업체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이 사과하며 “롯데에 대한 국민들의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그룹의 도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롯데는 경영진과 임직원, 외부전문가와 협의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혁신안의 첫 번째 내용은 준법경영위원회(Compliance Committee) 신설이다. 롯데는 사회의 요구에 부합하는 도덕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회장 직속의 상설 조직을 설치할 계획이다.

준법경영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준법 경영을 위한 제도를 만드는 것은 물론, 그룹과 계열사의 준법경영 실태 점검 및 개선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위원회가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준법경영위원회는 올해 자산 1조 원 이상 계열사에 필수적으로 설치해 각 계열사의 투명한 의사결정을 감독하는 조직인 투명경영위원회와 함께, 그룹에 준법경영이 뿌리내리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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