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1번째 특근거부… 전날까지 24차례 파업

입력 2016-10-01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자동차 노조가 1일에도 주말 특근을 거부했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임금협상 과정에서 거부한 주말 특근은 이날까지 모두 11차례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주말 특근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

특히 노조는 특근 거부와 별개로 전날까지 24차례 파업을 벌였다. 현대차는 올해 노조의 파업과 특근 거부 등으로 생산 차질 규모가 13만1000여 대에 2조9000여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다음 주에도 파업에 들어가면 생산 차질은 3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주말 특근은 평일과 근무 형태가 같다. 1조 근무자가 오전 6시 45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일하고, 2조 근무자는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까지 근무한다.

노조는 오는 4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교섭 재개와 투쟁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8일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섭했지만, 회사가 임금 인상을 위한 추가 안을 내지 않아 접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교섭에서 기존 안에서 2000원 오른 기본급 7만 원 인상과 주간연속 2교대제 포인트로 10만 포인트(현금 10만 원과 동일)를 지급하는 안을 추가로 냈다. 노조는 이를 거부한 상태다.

기본급 7만 원 인상은 상여금과 일부 수당에까지 영향을 미쳐 근로자 1인당 150만 원 이상의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이미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월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통과하지 못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04,000
    • -1.14%
    • 이더리움
    • 4,459,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1.42%
    • 리플
    • 760
    • +4.25%
    • 솔라나
    • 207,300
    • -1.43%
    • 에이다
    • 710
    • +4.72%
    • 이오스
    • 1,152
    • +1.23%
    • 트론
    • 161
    • +1.26%
    • 스텔라루멘
    • 16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1.03%
    • 체인링크
    • 20,580
    • +2.03%
    • 샌드박스
    • 662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