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미 고용지표에 쏠린 눈… 9월 금리인상 전망 뒷받침하나

입력 2016-08-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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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8월29일~9월2일)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이번 주 시장이 나오는 주요 경제지표에 강박감을 느끼며 예민하게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에 대해 “최근 몇 달간 추가 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화가 됐다”고 진단한데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물론 연내 2회 인상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피셔 부의장은 미국 경제가 점점 강해지고 있고 8월 고용지표가 금리 인상 여부에 핵심적인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과 피셔의 발언에 시장에서 점치는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0.25%포인트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33%로 반영했다. 11월과 12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각각 35.8%와 44.4%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옐런의 잭슨홀 미팅 연설 이후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종전 30%에서 40%로 올려 잡았다. 연내 1회 인상 가능성은 75%에서 80%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오는 29일 공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9월2일 발표되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 등 경제지표에 쏠려 있다. 연준의 경제정책 양대 목표는 고용과 물가상승률 안정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PCE 가격지수와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9월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강한 신호를 줄 것으로 보고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비농업부문 고용이 8월 18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에는 0.1% 상승했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금리 인상 우려가 커져 증시는 내림세를 나타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주 옐런 의장의 잭슨홀 연설 영향이 주말 휴장 때문에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탓에 이번 주 금융시장이 옐런 의장과 피셔 부의장 발언 여파에 큰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주 노동절 연휴를 앞둔데다 8월 마지막 주 거래여서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용지표 외에도 30일에는 6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8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미국석유협회(API) 주간석유보고서가 발표된다. 31일에는 8월 ADP고용보고서와 8월 공급관리협회(ISM)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9월1일에는 2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수정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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