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매파’적 발언에 하락 마감…다우 0.18%↓

입력 2016-08-2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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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7포인트(0.18%) 하락한 1만8448.4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7포인트(0.14%) 내린 2172.47을, 나스닥지수는 5.49포인트(0.11%) 떨어진 5212.20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약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6월 말 이후 처음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26일 연설에 나선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이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지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금리를 인상할 시기가 됐다. 조속히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인상 속도가 빠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는 것 같다”며 “이것도 금리인상을 서둘려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에스더 조지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 결정 투표권을 갖고 있으며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금리인상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시장은 옐런 의장 연설을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발언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BNP파리바는 9월 FOMC를 향한 명확한 전망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힌트를 줄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여 금리인상 불안을 더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000건 감소한 26만1000건으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26만5000건을 밑돌고 3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4.4% 증가해 시장 전망 3.4%를 웃돌고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항공기와 방위산업을 제외한 자본재 수주는 같은 기간 1.6% 증가해 역시 전문가 예상치 0.2% 증가를 크게 뛰어넘었다.

보석업체 티파니는 실적 호조로 주가가 6.4% 급등했다. 소매업체 달러제너럴은 5~7월 동일점포 매출 증가폭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17.6% 폭락했다.

최근 알레르기 치료제 ‘에피펜’ 폭리 논란을 일으킨 밀란은 가격 할인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장중 주가가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0.7% 하락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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