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BOJ 회의 결과에 등락 후 반등…닛케이 0.6%↑

입력 2016-07-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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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 상승한 1만6569.27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1.20% 오른 1322.74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물가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나온 지난달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해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일본은행(BOJ)이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회의 결과를 내놓자 발표 직후 혼조세를 나타내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BOJ는 기준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했다. 연간 80조 엔(약 868조 원)에 달하는 본원통화(자금공급량) 규모도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부동산투자신탁(REITs) 매입 규모도 900억 엔을 유지했다. 다만 주가지수 연동형 상장지수펀드(ETF) 연간 매입 규모는 종전 3조3000억 엔에서 6조 엔으로 확대했다. 달러 대출 프로그램은 240억 달러로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을 덜고자 BOJ가 금리인하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통화 완화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 이하의 결과에 실망감이 커졌다. 엔화도 급등했다. 이날 오후 3시17분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1.58% 떨어진 103.61엔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BOJ가 9월 차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부양 패키지 내용을 확인한 후 추가 완화 조치를 취하겠다는 여지를 남겨 장 후반 시장이 안도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미야베 다이스케 신코자산운용 전략가는 “추가 완화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컸지만 실제 BOJ가 꺼낸 부양책 규모는 상당히 작은 편이었다”면서 “그러나 (회의)결과가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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