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팔고 채권 샀다

입력 2016-06-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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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자금 이동

국내 증시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다만 브렉시트 충격으로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국내 채권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우려했던 외국인 자본이탈은 나타나지 않는 양상이다.

28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9.37포인트 오른 1936.22를 기록했음에도 외국인은 3707억4600만 원어치 매도했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나온 24일부터 3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팔아치운 금액은 무려 6000억 원에 가깝다.

다만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0원이나 급락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서 나간 외국인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장외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20억 원어치를 순매수(오후 5시 13분 현재) 결과적으로 외국인이 주식에서 자금을 빼 채권시장으로 옮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 국채선물을 965계약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적으로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영국계 자금의 움직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국의 정치ㆍ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파운드화 약세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영국계 자금의 한국시장 이탈에 대한 우려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영국계 자금은 지난 3~4월 1조9000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5월 4600억 원의 순매도를 고려하면 향후 1조4000억 원 규모의 매도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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