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중저가라더니 “슈퍼차저 사용은 유료”…머스크의 꼼수?

입력 2016-06-01 16:03 수정 2016-06-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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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절반 값의 전기자동차(EV) ‘모델3’로 대박을 친 테슬라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꼼수로 도마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 CEO의 발언을 인용해, 테슬라가 기존 모델 소유자에게는 무료로 제공하는 배터리 고속 충전 스탠드인 슈퍼차저 사용료를, 모델3 소유자에게는 유료로 할 가능성이 크다고 1일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 뷰의 컴퓨터 역사 박물관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무료 슈퍼차저에도 기본적으로 비용이 있다”며 “당연히 해야 할 것은, 그것을 모델 3의 비용과 분리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모델3에서의 장거리 주행 비용은 매우 싸고, 휘발유보다 훨씬 저렴해지지만 ‘패키지’를 사지 않는 한 무제한 무료 장거리 주행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머스크 CEO는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패키지 비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현행 ‘모델S’와 ‘모델X’ 소유자는 전세계 681곳의 슈퍼차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모델3는 대당 가격이 3만5000달러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6만~7만 달러대인 기존 모델S나 모델X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다. 여기다 새 배터리셀이 장착되면서 모델S와 모델X보다 에너지 효율이 개선됐다는 점 때문에 모델3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출고 시기가 2017년 말임에도 예약 접수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주문이 25만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머스크 CEO의 말대로라면 모델3 구입자는 기존 차량보다 저렴한 가격에 테슬라의 전기차를 손에 넣는 대신 비싼 유지비를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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