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FC서울, 승부차기 끝에 우라와 레즈 꺾고 8강행…"이것이 축구다!"

입력 2016-05-2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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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이 일본의 강호 우라와 레즈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하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데얀, 아드리아노, 고요한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배한 서울은 우라와와 1,2차전 합계 3-3을 기록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서울은 아드리아노와 데얀을 최전방에 배치했고, 다카하기와 주세종, 윤일록을 2선에 투입했다.

좌우 윙백은 고광민과 고요한이 맡아 공격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전반 28분 서울의 공격수 아드리아노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수비수의 공을 가로챘고, 반대편 방향에서 쇄도하는 데얀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이를 데얀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이 터졌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1,2차전 합계 1-1이 되며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연장에선 양팀이 잇따라 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연장 3분 박주영의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오른발로 슈팅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우라와도 만만치 않았다. 재일교포 4세 이충성이 연장 후반 6분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넣은데 이어 연장 후반 10분 또다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우라와가 8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지만 서울은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고요한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우라와의 골문을 가르며 승부를 승부차기로 이어갔다.

승부차기도 치열했다. 서울은 6-6 상황에서 골키퍼 유상훈이 우라와 코마이 요시아키의 슈팅을 막아냈고, 서울의 8번째 키커 김동우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7-6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서울은 전북 현대에 이어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번째로 8강에 진출한 K리그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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