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현대상선 HPNT 인수 유보

입력 2016-05-25 20:20 수정 2016-05-25 2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산항만공사가 부산신항 터미널(HPNT) 지분 인수를 돌연 유보했다. 정부가 공기업 방만경영을 개선을 위해 압박에 나서자, 이에 발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는 싱가포르항만공사(PSA)와 HPNT 지분 인수 계약을 미루기로 했다. 지분 인수와 관련해 정부와 조율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HPNT의 지분 50%+1주 가운데 40%+1주를 PSA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어 부산항만공사는 PSA에 매각된 HPNT 지분 40%+1주 가운데 10%를 200억원에 PSA로부터 사기로 하고 지난달 항만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부산항만공사가 지분매입을 보류한 배경을 두고 최종 계약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갈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공기업의 방만경영을 개선하기 위한 부채, 민간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은 민간에 넘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부산항의 특수한 사정을 예외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24,000
    • +0.54%
    • 이더리움
    • 4,519,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0.73%
    • 리플
    • 751
    • -0.4%
    • 솔라나
    • 207,000
    • -1.57%
    • 에이다
    • 672
    • -0.44%
    • 이오스
    • 1,180
    • -4.68%
    • 트론
    • 169
    • +1.81%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50
    • -1.04%
    • 체인링크
    • 21,030
    • -0.43%
    • 샌드박스
    • 661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