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다동 본사 사옥 팔린다..자금 숨통 기대

입력 2016-05-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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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CI
▲대우조선해양 CI

대우조선해양이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오는 6월까지 매각한다. 회사 측은 현재 인수의향자와 매각을 진행 중이다.

3일 대우조선 다동 본사 인수ㆍ합병(M&A)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이 KDB산업은행에 본사 사옥 매각을 상반기 안에 완료하겠다고 보고했다”며 “이번에는 거래가 100%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매각 주간사를 따로 선정하지 않고 회사 내 ‘업무 지원팀’이 직접 사옥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다동 본사 사옥은 지상 17층, 지하 5층 규모로, ‘세일 앤 리스백’(sale and lease-back) 방식으로 거래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미 다동 사옥 매각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10월 비공개 입찰을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키움자산운용을 복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으나 세부 조건이 맞지 않아 매각에 실패했다.

최근 몇 개 업체가 대우조선해양 사옥 인수에 관심을 보였고 그 중 한 곳과 매각을 진행하는 중이다. 매각 가격은 1800~2000억 원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구조조정 관계자는 “아직 우선협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며 “대우조선해양이 본사에 잔존해 임대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이기 때문에 인수하는 측 입장에서도 조건이 좋아 거래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에 총 1조85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다동 사옥, 마곡산업단지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총 7500억원을 조달하고, 인적 쇄신, 구조개선, 자재비 절감, 공정 준수 등을 통해 1조1000억원의 손익을 개선하기로 했다.

비핵심 자산 매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다동 본사 사옥과 마곡 단지다. 본사 사옥이 매각되면 대우조선해양은 약 2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면 산은에 보고할 계획이다. 산은은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계획이 자구안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며, 매각 관련 실무는 대우조선해양이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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