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켄홈메이트컵] 김경태ㆍ송영한, 23년 무관 징크스 깰 주인공은 누구

입력 2016-04-12 15:06 수정 2016-04-2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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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이 올 시즌 JGTO 본토 개막전 도켄홈메이트컵에 출전한다. 올해 초 조던 스피스(미국)를 잡고 우승한 SMBC 싱가포르 오픈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송영한이 올 시즌 JGTO 본토 개막전 도켄홈메이트컵에 출전한다. 올해 초 조던 스피스(미국)를 잡고 우승한 SMBC 싱가포르 오픈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한국을 대표하는 21명의 프로골퍼들이 일본 미에현 구와나시에 모였다.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본토 개막전 도켄홈메이트컵(총상금 1억3000만 엔, 우승상금 2600만엔)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JGTO 상금왕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를 비롯해 신인왕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 기대주 황중곤(24ㆍ혼마골프), 이창우(23ㆍCJ오쇼핑), JGTO 터줏대감 장익제, 허석호(이상 43) 등이 주인공이다.

14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에현 구와나시의 도켄타도컨트리클럽 나고야(파71ㆍ7081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총 21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자 명단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없어서 1993년 1회 대회부터 단 한 차례도 한국인 우승자는 탄생하지 않았다. 2009년엔 김종덕(55)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오다 고메이(일본)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무려 23년간 이어진 한국인 무관 징크스가 깨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최강으로 손꼽히는 JGTO 한국인 선수들이 21명이나 출전하는 만큼 사상 첫 한국인 우승자 탄생이 유난히 기대되는 시즌이다.

그 중에서가 가장 관심이 쏠리는 두 선수는 김경태와 송영한이다. 김경태는 지난해 JGTO 2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5회 포함, 톱10에 14차례 진입하며 상금순위 1위(1억6598만엔)를 차지했다. 연말 진행된 JGT 어워드에서는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는 등 JGTO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올해로 프로 데뷔 10년째를 맞은 김경태는 이번에는 JGTO 개막전 역사를 새로 쓴다는 각오다.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조던 스피스(미국)을 제치고 우승한 송영한은 JGTO의 뜨는 별이다. 일본 기자들 사이에서는 ‘남자 투어의 이보미’라는 말이 나올 만큼 달라진 위상을 과시하고 있는 송영한은 지난해 JGTO에 데뷔,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2차례를 차지하며 상금순위 14위에 올랐다.

황중곤(24ㆍ혼마골프)의 성장 속도도 주목할 만하다. 2014년 21개 대회에서 톱10 2차례에 그쳤던 황중곤은 지난해 23개 대회에서 (카시오월드오픈) 우승 1회 포함, 톱10에 6차례 들며 상금순위 8위(8115만엔)에 올랐다. 특히 하반기 3개 대회에서는 우승과 공동 4위ㆍ6위에 오르는 등 일본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이창우는 올 시즌 JGTO에 새롭게 합류했다. 국가대표 출신 이창우는 2013년 KPGA 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 스타 부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투어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2014년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주흥철(35ㆍ볼빅)과 같은 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박준원(30ㆍ하이트진로), 군복무를 마친 강경남(32) 등도 재팬드림을 꿈꾸며 도켄타도컨트리클럽에 입성했다.

그밖에도 임성재(18), 김승혁(30), 김형성(36), 조민규(28), 최호성(43), 박일환(24ㆍJDX멀티스포츠), 박상현(33), 문경준(34), 류현우(35), 이상희(24) 등도 JGTO 본토 개막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대회장인 도켄타도컨트리클럽은 18홀 골프코스와 다도온천호텔, 회원제 리조트호텔인 레지던스 신관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도켄홈메이트컵은 2003년부터 유치하다 2006년엔 도켄슈가컨트리클럽에서 열렸고, 2007년부터 다시 도켄홈메이트컵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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