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홍 짐, “지하에서 운동, 병나” 악의적 광고로 구설…정작 지점 4곳 '지하'

입력 2016-02-04 15:58 수정 2016-02-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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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놀드홍 짐(대표 홍길성)의 부산의 한 지점에서 악의적 홍보 전단을 만들어 동네 고객을 빼앗아 간다는 글이 올라와 구설에 올랐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헬스트레이너 ***만행 신고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작성한 사람은 “지하에서 유도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 지역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전국 체육관 유도, 복싱, 격투기는 층간소음 때문에 운영 조건상 90%가 지하에서 운영할 수 밖에 없는 실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쓴이는 “그렇게 힘들게 체육관을 운영하는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아놀드홍 피트니스 홍보 전단이 우리 체육관에 떡하니 붙여져 있었다”고 제보했다.

이 사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아놀드홍 피트니스 홍보 전단 사진을 보면 “이제부터 지하에서 운동하지 마세요!!!”라는 글이 크게 쓰여 있었다.

또한 홍보 전단에는 ‘지하에서 운동했을 때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신체 부위별로 나눠 자세하게 명시했는데, 이는 조선일보가 2014년 2월 20일 16면에 보도한 것이라고 써 놨다.

글쓴이는 이러한 사진을 첨부하면서 “조선일보에 들어가 찾아보아도 관련된 기사를 찾지 못해 조선일보에 사실 관련 정보 의뢰를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같이 체육관을 하는 입장에서 그러지 말아 달라고 전화로 부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악의적 포스터로 인해 고객 유치에 부정적 영향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우리동네 예체능’에 유도가 나와서 활성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내용의 전단이 우리 동네에 뿌려져 사람들이 지하인 체육관에는 운동하러 오지 않았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이건 너무 아니다 싶어 그 지점을 찾아갔지만 대표를 만날 수 없었다”면서 “답답한 마음”이라고 호소했다.

아놀드홍 짐은 유명 퍼스널 트레이너인 아놀드홍(본명 홍길성)이 대표로 있는 피트니스 센터로 전국 17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취재 결과 아놀드홍 짐의 전국 17개 지점 중 총 4곳이 지하인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재 아놀드홍 짐의 공식 홈페이지는 폐쇄된 상태며, 해당 지점 및 각 지점의 리뷰란에는 비난글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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