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바이오사업 본격화…젠큐릭스와 '엔젠바이오' 설립

입력 2015-12-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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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바이오 전문기업과 손잡고 바이오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5일 통신업계와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KT(회장 황창규)는 암 관련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s) 시장 진출을 위해 젠큐릭스(대표이사 조상래)와 합작해 '엔젠바이오(NgeneBio)'를 설립했다. 엔젠바이오는 젠큐릭스와 KT측이 각각 50.2대 49.8의 지분비율로 투자했다. KT가 바이오전문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바이오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반진단시장은 암환자 증가, 각종 표적항암제 개발, 각국 관련제도 정비 가속화 등에 힘입어 연평균 18%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시장규모와 성장전망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대장암, 유방암, 폐암을 타겟으로 하는 동반진단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오는 2017년부터는 제품 시판 및 서비스를시작하고 2018년에는 미국 FDA 임상 및 허가를 받아 글로벌 유전자분석 서비스업체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하나의 유전체를 무수히 많은 조각으로 분해해 각 조각을 동시에 읽어낸 뒤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적 기법을 이용해 데이터를 조합함으로써 방대한 유전체 정보를 빠르게 해독할 수 있다.

KT 미래사업개발단 송재호 단장은 "KT가 지난 5년간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역량 기반으로 유전체 분석 기술을 축적한 노력이 이제 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젠큐릭스 문영호 부사장은 "분자진단기술과 노하우에 있어 앞서 가는 젠큐릭스의 NGS 기술력에 KT의 IT기술이 결합 돼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의 암유전자 검사는 암 종에 따라 각각 별도로 검사를 진행하지만 NGS 기반 동반진단방법은 다암종을 한번에 볼 수 있어 일주일 정도면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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