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식객 잡아라…복합쇼핑몰 맛집 3色 전쟁

입력 2015-12-07 1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엑스몰 젊은 여성 맛집·롯데월드몰 글로벌 유명 맛집·파르나스몰 고급디저트 승부

복합 쇼핑몰들의 맛집 경쟁이 치열하다. 복합 쇼핑몰들이 점차 식음료 매장의 비중을 늘리고, 차별화된 외식 브랜드들을 유치하면서 맛 전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코엑스몰, 롯데월드몰 등 서울 강남권 복합 쇼핑몰들은 다양한 지역의 음식들을 한자리에 선보이며 새로운 외식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엑스몰은 현재 전체 매장 300여개 중 90여개가 F&B(food and beverage) 매장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는 ‘테이스팅룸’, ‘케르반’, ‘르사이공’, ‘샤이바나’, ‘뽀르게따’, ‘테이블스타’ 등 이태원, 가로수길 등의 유명 맛집들을 입점시켜 젊은층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 고객층인 2535세대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트렌디한 디저트와 카페 브랜드도 다수 유치했다. 오레오 빙수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애드빙’,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클로리스’,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해 커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이코복스’, 전 세계 유명 농장들이 생산한 커피를 선보이는 ‘테라로사’ 등은 가로수길, 이태원 등지에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들이다.

롯데월드몰에는 100여개의 식음료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롯데월드몰은 글로벌 맛집 유치에 주력, 일본 유명 스시 체인점 ‘갓덴스시’, 호주 브런치 레스토랑 ‘빌즈’, 130년 전통의 이탈리아 식품점 겸 레스토랑 ‘펙’ 등을 들여왔으며, 해외 유명 카페도 두루 선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TWG’, 150년 역사의 헝가리 카페 ‘제르보’,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카페 ‘길리안 초콜릿 카페’ 등이 그것이다.

파르나스몰은 뉴욕 유명 식당과 고급 디저트로 승부를 걸었다. 뉴욕 소호의 프리미엄 식품점 겸 브런치 레스토랑 ‘딘앤델루카’,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 본점을 둔 ‘알로하테이블’, 오바마 대통령이 사랑하는 치즈 케이크로 유명한 뉴욕 맛집 ‘주니어스 베이커리’ 등을 입점시켰다. 이외에도 프랑스 스타셰프의 베이커리 ‘곤트란 쉐리에’, 싱가포르에 본점을 둔 ‘원스 어폰 어 밀크쉐이크’, 일본 고급 붕어빵 ‘크로와상 타이야키’ 등 세계 여러 나라의 고급 디저트들을 맛볼 수 있다.

코엑스몰 관계자는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점심과 저녁, 오후의 커피 브레이크를 즐기려는 직장인 등의 방문이 많아 F&B 매출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특색 있는 맛집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F&B 브랜드를 유치하려는 유통업계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복수가 복수를 낳았다…이스라엘과 이란은 왜 앙숙이 됐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40,000
    • -3.14%
    • 이더리움
    • 4,624,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723,000
    • -8.07%
    • 리플
    • 734
    • -2.13%
    • 솔라나
    • 199,500
    • -9.56%
    • 에이다
    • 688
    • -3.23%
    • 이오스
    • 1,113
    • -4.38%
    • 트론
    • 165
    • -1.79%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50
    • -5.77%
    • 체인링크
    • 19,920
    • -6.57%
    • 샌드박스
    • 642
    • -5.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