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종합] 급락세 딛고 반등…추가 조정 전망은 여전

입력 2015-11-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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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종합지수 11월 30일(현지시간) 하루동안 추이. 종가 3445.05. 블룸버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11월 30일(현지시간) 하루동안 추이. 종가 3445.05. 블룸버그

중국증시가 30일(현지시간)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지수는 장중 각각 3%대, 4%대 급락세를 기록해 지난 27일 장중 7% 폭락세를 다시 연출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빠른 속도로 하락폭을 줄어가며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 상승한 3445.05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89% 오른 2203.6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의 급락세는 증권 당국이 씨틱, 궈신 등 6개의 대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위법행위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대형 증권주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27일에도 상하이지수는 경제지표 부진과 당국의 조사 소식에 8월 이후 일일 최대 하락폭인 5.5%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급락세를 보인 중국증시는 오후 들어 중국 정부가 주가 급락 확대를 막고자 증시에 개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락폭을 빠르게 줄였다. 증시는 은행주의 주도로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은행, 건설은행은 각각 3.54%, 1.41% 올랐고, 공상은행은 0.66% 상승했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중국증시가 조정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부터 지난 7월 중단된 기업공개(IPO)가 재개되면서 유동성 압박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는 4개월간 중단됐던 28개 기업의 IPO를 연내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감회는 우선 10개 기업의 공모주 청약을 30일 진행하고 나머지 18개 기업에 대한 IPO 진행은 12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장은 이날 진행된 10개 기업의 IPO 공모로 1조 위안(약 180조원)의 자금이 묶일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6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연말까지 예정된 28개의 IPO로 총 3조4000억 위안의 자금이 묶일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중국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에 아시아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 하락한 1만9747.47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89% 떨어진 1580.2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9% 하락한 8320.61로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0.50% 빠진 2만1958.01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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