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 “엔케이뷰키트, 캐나다 대장암 진단테스트서 우수성 입증”

입력 2015-10-29 15:22

강인효 기자 kangi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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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결과 마무리 후 캐나다 보건부에 이어 내년 미국·유럽도 보험등재 신청 예정

에이티젠의 엔케이뷰키트(NK Vue kit)가 캐나다에서 진행된 대장암 진단 보조 테스트에서 기존 검사방식 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전문기업 에이티젠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 중인 대장암 진단보조 수단인 분변잠혈검사(FIT)와 분변에서 DNA를 분석하는 콜로가드(Cologuard)와의 비교 테스트 결과, 엔케이뷰키트 예비임상 자료가 콜로가드와 FIT 보다 좋은 민감도를 나타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임상시험은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11개월 동안 진행된 것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주 소재 메종뇌브-로즈몽(Maisonneuve-Rosemont) 병원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임상결과가 마무리 되는 대로 캐나다 보건부에 보험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이번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을 주도한 캐나다 임상의가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결과를 내년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임상결과가 발표되면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유럽에서도 보험등재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NK세포 활성도 테스트 단가는 FIT 단가와 비슷하고, 콜로가드보다는 1/15 이하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캐나다의 경우 FIT 시장이 연간 150억원에 달하고,NK세포 활성도 테스트가 보험에 등재될 경우 이 시장을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NK세포 활성도 테스트는 대장암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암을 진단 또는 예후 관찰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2주전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재향군인의료센터의 스티븐 프릴랜드 박사와 조기 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임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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