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케이, 자사기자 징역형 구형에 “놀라움ㆍ분노, 참을 수 없다”

입력 2015-10-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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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17일 오후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겁에서 열린 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8월17일 오후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겁에서 열린 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 산케이 신문이 한국 검찰이 자사기자에서 징역형을 구형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산케이 신문은 한국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의혹을 제기한 자사의 가토 다쓰야(49) 전 서울지국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한 데 대해 “놀라움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산케이는 19일(현지시간) 고바야시 다케시 이사 명의로 발표한 논평에서 이같이 전하며“다른 의견과 반대 의견을 허용하는 언론, 보도,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근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 근본으로 돌아가 국제 상식에 입각한 판단을 해 달라”고 지적했다.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공판이 열린 것에 대해 “사태가 개선되지 않은 채 현재까지 오게 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오후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스가 장관은 “지금까지 한국 정부에 보도ㆍ표현의 자유, 일한관계의 관점에서의 우려감을 전달하고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했다”며 “지속적으로 적절한 대응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역시 “표현, 언론의 자유는 근간이 되는 권리로 매우 중시되어야 한다”고 우려했다. 한편 가토 전 지국장의 선고공판은 오는 11월26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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