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경제, 기업·소비 부진이 문제”

입력 2015-10-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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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이유로 기업활동과 소비심리 위축을 지적했다.

IMF는 지난 6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1%에서 2.7%로 0.4%포인트 낮춰 잡았다. 그러면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3.2%로 전망했다. 글로벌 상품가격 하락세와 시장 순응 정책에 힘입어 3%대 경제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란 설명이다. 한국의 GDP 성장률은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2.3%와 2.9%였다가 지난해에 3.3%로 높아졌다.

IMF는 아시아 경제 성장 동력이 계속 약해지고 있다며 아시아 이외 지역에서의 수요 감소와 그에 따른 수출 둔화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IMF는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취약해지는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온 현상” 역시 아시아 경제성장 둔화의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해 “서비스업종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제조업 분야의 성장세가 완만해지고 있다”면서 “투자 감소로 인한 수입 감소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소비와 명목 임금 상승이 여전히 부진하다”면서도 저유가와 양적완화 정책 등에 힘입어 “중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1.5%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IMF는 내다봤다.

한편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담당국장은 페루 리마에서 이 같은 보고서 내용을 발표하면서 “중국의 성장 둔화가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기대보다 컸지만, 중국은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로 경제 체제를 바꾸는 중”이라며 “분명히 둔화하고는 있지만 아시아의 성장률은 다른 지역보다 2∼4%포인트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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