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없는 스타 박물관] 1999년 제주 신영영화박물관 시작… 올 4월 경주 대중음악박물관 개관

입력 2015-09-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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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중문화 박물관 역사

▲신영영화박물관의 설립자이자 원로영화배우 신영균씨.(뉴시스)

한류가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다. 전 세계 곳곳엔 K-팝 공연을 요구하는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 공연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지구 반 바퀴를 돌아 한국에 온 외국인도 적지 않다. 이는 K-팝만이 아니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애니메이션까지 국내 대중문화가 전 세계인의 심장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한류에 대한 관심은 관련 박물관 건립으로 이어졌다. 제주 중문관광단지의 플레이케이팝, 서울 을지로의 그레뱅 박물관 등이 올해 개관한 한류 관련 박물관이다. 하지만 국내 대중문화 관련 박물관이 첫 선을 보인 건 불과 10여년 전에 불과하다.

국내 최초 영화 박물관은 1999년 제주 남제주군 남원읍에 문을 연 신영영화박물관이다. 배우 출신이자 전 국회의원 신영균(87)씨가 사재를 털어 건립한 이 박물관은 1992년 착공해 7년 만에 완공됐다. 지난해 7월에는 볼거리와 체험공간 강화를 목적으로 리뉴얼, 신영영화박물관 무비스타로 재탄생했다.

2011년에는 드라마 실내 세트장을 테마로 한 드라마월드(옛 로케디오월드)가 개관했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인근에 들어선 이 박물관은 방송국에서 세트를 담당했던 베테랑 스태프들이 직접 참여해 세트장을 제작, 사시사철 드라마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2001년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는 한국만화박물관이 개관했다. 박물관 2층에는 무려 26만여권의 만화책과 관련 자료가 보관된 만화 전문 도서관이 있다. 2003년에는 애니메이션 전문 박물관이 강원 춘천에 문을 열었고, 2004년에는 춘천인형극장 안에 춘천인형극박물관이 오픈했다.

강원 강릉 경포대로에 위치한 손성목영화박물관의 원래 명칭은 안성기영화박물관이었다. 수집가로도 유명한 손성목 참소리축음기 에디슨과학박물관 관장은 영화배우 안성기와 함께 2012년 11월부터 영화관 설립을 준비했다. 그러나 개관 일정이 연기되면서 안성기라는 이름은 조용히 사라졌다.

국내 첫 대중음악박물관은 올해 4월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들어선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다. 20세기 한국인을 웃고 울렸던 가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방송테마파크도 선보인다. MBC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 방송테마파크 MBC월드를 개관, 한류 콘텐츠관광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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