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랑 선쿠션 바르자”… 남성 이어 어린이 시장까지 넘보는 백화점 화장품

입력 2015-07-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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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란스ㆍ록시땅ㆍ키엘 등 다양한 키즈 상품 선봬

▲프리메라 베이비 선 쿠션세트.(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백화점 화장품이 남성에 이어 어린이들에게도 그 문턱을 낮춘다.

3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는 물론 삼촌, 이모 등 온 가족이 유아ㆍ아동용품 구입에 나서며 공주나 왕자처럼 아이를 키우는 이른바 ‘골든 키즈’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백화점에 입점한 화장품 업체들 역시 키즈 라인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육아예능 프로그램 주인공인 국민 귀요미 추사랑이 SNS를 통해 엄마가 화장하는 모습을 따라 사용한 유아용 자외선 쿠션이 엄마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키즈 라인 화장품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추사랑이 사용한 제품은 프리메라의 베이비 선 쿠션으로, 피부에 두드리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간편하게 낼 수 있다. SNS에 등장한 뒤 연일 품절 사례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박현정 신세계백화점 화장품 바이어는 “아이들이 스스로 쉽고 재미있게 바를 수 있도록 고안된 베이비 선 쿠션 등 키즈 라인 매출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는 패션 ‘패밀리룩’ 트렌드가 화장품 업계에도 번지며 업체들이 다양한 키즈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중저가 브랜드와 병행수입 공세에 밀리고 있는 백화점 화장품 업계가 남성 라인에 이어 유아ㆍ아동 라인까지 앞세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

프리메라는 추사랑 선쿠션인 베이비 선 쿠션과 세안제를 올해 5월에 새롭게 내놨고, 클라란스 역시 지난 6월 어린이용 자외선 차단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밖에도 록시땅, 빌리프, 키엘 등 백화점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이 다양한 키즈 세트 상품들을 선보이며, 엄마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방학을 맞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다양한 화장품을 발라보고 구매할 수 있는 ‘키즈 코스메틱 페어’를 펼친다.

신세계 영등포점에서 8월 1일부터 6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프리메라, 산타마리아노벨라, 빌리프, 록시땅, 클라란스, 키엘 등 주요 브랜드와 향수 전문 브랜드 딥티크도 참여한다.

프리메라 베이비 선쿠션ㆍ페이셜 워시 세트 4만5000원, 빌리프 베이비보 아토수딩크림(100㎖) 3만8000원, 키엘 베이비크림 세트 3만원, 베이비 립밤 1만5000원, 클라란스 선케어 밀크 포 칠드런 세트 4만원, 딥티크 베이비 아로마 디퓨져ㆍ캔들 세트 11만1000원 등 다양한 어린이용 화장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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