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도 모르던 '여의도 지하벙커' 일반에 공개한다

입력 2015-07-26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5년 존재가 확인된 서울 여의도 지하벙커가 발견된 지 10년 만에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6일 "여의도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 밑에서 발견된 지하벙커를 일반에 개방하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방 시점은 광복절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벙커는 2005년 4월 서울시가 여의도에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현지조사를 하던 중 발견됐다.

지휘대와 화장실, 기계실이 있는 160평 규모의 공간과 소파, 화장실, 샤워실을 갖춘 20평 규모의 방 등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발견 당시 벙커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다. 시설 관리자가 없어 내시경을 넣어 조사한 끝에 벙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시설은 지하 시설물 도면 등에 기록돼 있지 않고 수도방위사령부에도 해당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박정희 대통령 시절 여의도에서 열린 '국군의 날' 행사 때 대통령 등 요인들의 유사시 대피용 방공호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발견 이듬해인 2006년 하반기에 이 벙커를 간이 화장실, 매점, 휴게실 등을 갖춘 시민 편의시설로 바꿔 개방할 계획이었다.

또 인근에 들어설 서울금융센터와 벙커를 지하로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그러나 벙커가 지하인데다 유동인구가 적어 사업성이 약하다는 평가가 내려지면서 개방 시점을 2010년 이후로 미뤘고,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서울시는 올해 2월 여의도 벙커를 보전해야 할 서울의 미래 유산 350개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송언석 “오세훈 득표율 높은 지역만 투표용지 부족…서울 개표 중단해야”
  • 청와대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엄정 주시…선관위, 책임 있는 조치해야”
  • 방송3사 출구조사 여당 압승, 야당 참패…서울 정원오 앞섰다 [선택, 6·3 지선]
  • 민주당 '환호' 국민의힘 '정적'…10초 카운트다운 끝 여야 표정 갈렸다 [선택, 6·3 지선]
  • 삼성은 기술력, 하이닉스는 공급망…강점 내세워 AI 승부수 [컴퓨텍스 2026]
  • '반도체 훈풍' 올라탄 韓 경제⋯OECD, 경제성장률 전망치 2.6% 대폭 상향
  • '아크로·오티에르·르엘' 강세⋯서울 하이엔드 아파트 전성시대
  • 현대차·기아, '하투' 전선 본격화…성과급·노란봉투법 변수에 긴장 고조
  • 오늘의 상승종목

  • 06.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13,000
    • -1.59%
    • 이더리움
    • 2,714,000
    • -4.3%
    • 비트코인 캐시
    • 369,300
    • -11.95%
    • 리플
    • 1,812
    • -0.44%
    • 솔라나
    • 108,300
    • -4.33%
    • 에이다
    • 311
    • -3.42%
    • 트론
    • 495
    • -0.6%
    • 스텔라루멘
    • 3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540
    • -3.52%
    • 체인링크
    • 12,340
    • -2.76%
    • 샌드박스
    • 92.3
    • +0.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