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기용, ‘냉장고를 부탁해’ 하차 심경 전해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너무 달라져 버렸다”

입력 2015-06-3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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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쳐)

맹기용 셰프가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진 하차한다.

맹기용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맹기용은 “지난 녹화 이후 더 이상의 녹화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저의 출연에 대한 항의 말씀에 더 이상 우려하시지 않도록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듯하여 글을 남긴다”라고 하차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맹기용은 “‘냉장고를 부탁해‘는 저에게 참 고맙고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저로 인해 좋아하셨던 프로그램에 실망하신 분들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분들과 저를 믿어주고 보듬어주신 제작진 그리고 늘 따뜻한 말씀을 해주신 셰프님들께 감사의 인사와 죄송했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고 밝혔다.

맹기용은 그간의 마음고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 마음과 달리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너무 달라져 버렸다. 그 뒤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실수를 만회하는 길이라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다 못 보여드려 죄송하다. 프로그램과 셰프님들께 누가 되었다는 점에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맹기용은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라도 많은 질타와 충고의 말씀 잘 받아들이겠다”며 “아직 전 어리고 배울 것도 많고 경험해야 할 일도 많기에 어제의 실수와 오늘의 눈물을 교훈 삼아 지금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맹기용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연일 논란에 휩싸였다. 맹기용은 지난달 25일 꽁치 샌드위치에 김치 코울슬로를 가미한 ‘맹모닝’으로 자질 논란을 겪었고, 최근 맹기용은 ‘오시지’로 한 파워블로거의 레시피를 도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하지만 레시피 도용 논란은 당사자의 해명으로 마무리됐다.

맹기용 글 전문

안녕하세요! 맹기용입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합니다. 지난번 녹화 이후로 더 이상 녹화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저의 출연에 대한 항의 말씀에 더이상 우려하시지 않도록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듯하여 글을 남깁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저에게 참 고맙고 감사한 프로그램입니다. 저로 인해 좋아하셨던 프로그램에 실망하신 분들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분들과 저를 믿어주시고 보듬어주신 제작진 그리고 늘 따뜻한 말씀을 주신 셰프님들께 감사의 인사와 죄송했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저도 냉장고를 부탁해의 애청자였습니다. 물론 저는 다른 셰프님들과 비교할 수 있는 대상 자체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평소 존경하는 셰프님들을 만나고 함께 지내볼 수 있는 기회였고 게스트님께 저의 요리를 만들어드릴 수 있는 기회라 부족한 실력에도 용기를 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과는 달리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너무 달라져버렸습니다. 그 뒤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실수를 만회하는 길이라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다 못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프로그램과 셰프님들께 누가 되었다는 점에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제작진분들 셰프님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라도 질타와 충고의 말씀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아직 전 어리고 배울 것도 많고 경험해야 할 일도 많기에 어제의 실수와 오늘의 눈물을 교훈 삼아 지금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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