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죽음 맞이한 김병찬, 하반신 마비로 자취 감춘 그는 누구?

입력 2015-06-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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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찬, 김병찬 사망

▲사진=연합뉴스

자택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된 역도스타 김병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 20분께 춘천시 후평동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김병찬이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김모(59)씨가 발견했다.

발견 당시 김병찬은 작은방 천장을 바라보며 누운 채 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찬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이형근(인천 아시아게임 역도 총감독)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역도 스타로 떠올랐다.

이어 1991년과 1992년에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각 3관왕을 기록했고, 특히 1992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아시아 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991년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용상)과 동메달(합계) 등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1996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그는 역도계에서 자취를 감췄고, 변변한 수입 없이 매달 지급되는 메달리스트 연금 52만5000원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김병찬은 어려운 생계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의 최저생계비 지급 기준(49만9천288원)보다 3만원 가량 많이 받는다는 이유로 최저생계비 지원도 받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찬의 빈소는 강원효장례문화원으로 30일 오전 발인했다.

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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