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트레이더스를 모두 품은 정용진의 야심작 ‘이마트타운’ 오픈

입력 2015-06-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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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오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열린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를 국내 최초로 동시에 입점하는 ‘이마트타운(EMARTTOWN)’을 오픈한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같은 건물에 동시에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마트타운은 1993년 이마트가 국내 처음 선보인 이래 그 동안 이마트의 모든 역량을 총집약한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이다.

연면적 3만평(10만㎡) 부지에 이마트가 6000평, 트레이더스가 3000평 규모로 들어서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문매장인 더라이프(THE LIFE), 일렉트로마트(ELECTRO MART), 피코크키친(PEACOCK KITCHEN) 및 F&B, 각종 서비스MD까지 총망라한 초대형 종합유통문화 체험공간으로서 총 투자비만 무려 2500억에 달한다.

이마트는 이번 이마트타운 오픈으로 대형마트인 이마트 144개, 창고형 열린매장인 트레이더스 10개점을 합쳐 총 154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형마트 1등기업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가 이렇게 초대형 점포를 만들게 된 이유는, 획일화된 기존 오프라인 할인점의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현재 국내 소비시장은 국민 소득의 증가와 함께 온라인 시장 확대 및 해외직구를 통한 상품구매 등 고객이 접할 수 있는 유통채널이 늘어나면서 소비 욕구의 다양성이 증대되고 있다. 그리고 1~2인 가구 증가와 건강, 가족 중심의 트렌드가 반영된 사회문화의 변화까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더불어 출점 및 영업규제, 모바일/온라인 등 업태간 경쟁심화로 할인점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편적인 상품구색과 서비스를 가지고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임대중심의 쇼핑몰이나 획일화된 타 대형마트와 확실하게 차별화된 점포를 만듦으로써,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고 변화하는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에 나서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이마트타운이 들어서는 고양상권은 킨텍스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에 대형마트가 13개나 영업을 하고 있을 정도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지역이다.

고양시는 인구수 100만의 대규모 베드타운으로, 향후 다수의 택지개발 예정 및 킨텍스→한류월드→호수공원 일대를 ‘신한류 관광특구’로 만들기 위한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유동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권이다.

뿐만 아니라 지리적 요충지인 자유로 킨텍스IC 와 이산포IC 초입에 위치해 있어 파주, 김포 등 광역상권에서의 접근도 용이해 이마트타운은 향후 일산 지역 뿐 아니라 경기 북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이갑수 대표는 “이마트타운은 임대중심의 쇼핑몰이나 다른 대형마트와 달리 분야별로 특화된 직영 전문매장과 대형 리테일들이 마치 모듈처럼 결합하여 다양하고 수준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원스톱 쇼핑공간이 될 것” 이라며, “향후 이마트타운 형태의 점포는 신규점 뿐만 아니라 신세계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사업이나 아웃렛에도 적극 적용함으로써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창출해 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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