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 출범 임박…후보군 3곳 주가 추이는?

입력 2015-05-28 15: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통신시장 경쟁강화를 위해 제4이동통신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른 곳은 CJ와 태광, 현대HCN 등이다. 시장에는 일찌감치 이들 후보군에 대한 전망이 이어지면서 주가 역시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와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동통신시장 경쟁촉진 규제합리화를 위한 통신정책 방안’에 따라 신규사업자를 시장에 참여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요금과 서비스 경쟁구조를 촉진하기 위한 제4이동통신사 진입 문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일찌감치 후보군으로 떠오른 주요 기업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제4이동통신 후보군으로 떠오른 기업은 먼저 CJ와 태광, 현대HCN 등이다. 후보군 3곳 모두 탄탄한 자금력과 사업능력을 갖춘 만큼 각각의 사업 특성을 살려 네 번째 업체로 선정돼도 무리가 없다는게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이다.

먼저 CJ는 다른 대기업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미 알뜰폰과 케이블TV, 콘텐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어 이동통신 사업체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케이블 업체 티브로드를 보유한 태광그룹도 주요 후보군으로 떠오른다. 다른 케이블 업체와 연합해 제4이동통신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상황이다.

여기에 현대HCN 역시 케이블TV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망을 바탕으로 범현대 계열과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CJ계열사 가운데 통신관련 계열사인 CJ헬로비전은 이날 장초반 3~4% 급등과 2% 급락 등으로 요동쳤다. CJ헬로비전은 전날보다 0.38%(50원) 오른 1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태광과 현대HCN 평소보다 활발한 거래량을 기록하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태광은 이날 전날보다 1.38% 올랐고 현대HCN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과 동일한 종가(4550원)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앞서 중소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을 앞세워 제4이동통신 사업자에 도전했지만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불안정한 재정,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능력 미흡 등이 이유였다.

정부 역시 수 조원의 막대한 초기 투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현재의 SK와 KT, LG 등과 맞먹는 대기업이 제4이동통신 후보에 나서주길 바랬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한국모바일인터넷(KMI)뿐 아니라 IST(Internet Space Time)가 네 번째 이동통신사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권을 신청해 왔지만 이들 업체가 사업권을 획득하지 못한 이유는 재무적인 안정성이 낮았기 때문이다”며 “(사업을 신청했던)KMI는 초기 2년간 망 구축에 드는 비용을 2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09: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22,000
    • -1.58%
    • 이더리움
    • 4,526,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2.77%
    • 리플
    • 751
    • -2.47%
    • 솔라나
    • 205,900
    • -4.85%
    • 에이다
    • 673
    • -3.3%
    • 이오스
    • 1,185
    • -2.07%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3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4.66%
    • 체인링크
    • 20,910
    • -1.69%
    • 샌드박스
    • 662
    • -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