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심리 두달째 증가세…자산시장 호조 영향

입력 2015-05-26 06:00 수정 2015-05-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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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전망CSI 122…두달째 유지

이달 소비자심리가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달비 1포인트 올랐다. CCSI는 2003∼2013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삼아 이보다 수치가 크면 소비자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는 낙관적이고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CCSI는 연초 효과를 타고 지난 1, 2월에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으나 3월에 2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4월부터 상승세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이달에는 지난해 10월(105) 이후 7개월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성제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이 호조를 띤 것이 소비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주요인으로 풀이된다”며 “그러나 이러한 개선세가 지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심리는 작년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악화된 후 정부와 한은의 경기부양책에도 한동안 이렇다할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지만 전달부터 소비자심리가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세월호 사고 직전 수준인 작년 3월의 108에는 미치지 못했다.

CCSI의 6개 구성지표를 보면 대부분 올랐다. 생활형편전망CSI(102)와 현재경기판단CSI(79)가 2포인트씩 가장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재생활형편CSI(93), 소비지출전망CSI(107)도 1포인트씩 불었다. 가계수입전망CSI(101), 향후경기전망CSI(91)는 전달과 같았다.

이밖에 주택가격전망CSI는 전달과 같은 122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지수가 100이 넘으면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고 100 아래면 그 반대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사상 최저치를 두달째 유지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5월 2.9%에서 2.8%로 하락한 후 줄곳 2.8%를 유지하다가 그해 10월 2.7%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어 작년 12월, 올 3월에도 각각 0.1%포인트씩 내려 최저치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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