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과열 위험 경고…신용거래, 2010년 이후 2조 위안 첫 돌파

입력 2015-05-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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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확실한 담보 없이 돈 빌려…시장 방향 바뀔 시 위험 직면할 것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6개월 변동 상황. 22일(현지시간) 종가 4657.6. (출처=블룸버그)

중국 증시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마진트레이딩) 규모가 처음으로 2조 위안을 돌파하며 시장 과열 위험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의 신용융자 거래 잔고는 2조300억 위안(약 35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홍콩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0년 3월31일 신용융자 거래가 허용된 이후 거래 규모가 2조 위안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다샤오 잉다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용거래 증가가 시장을 과열시키고 과도하게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확실한 담보도 없이 돈을 빌리고 있어 이들은 시장이 방향을 바꾸면 상당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지난 1월 중국 증권감독 당국의 신용거래 단속 탓에 상하이 증시는 하루 하락 폭이 2008년 이후 최대폭인 7.7%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며 21일 현재 지난해 말보다 40% 이상 올랐다. 선전증시는 91.7% 급등했다.

지난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8% 상승한 4657.6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10% 오른 2743.28로 거래를 마치며 2008년 11월 이후 주간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선전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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