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서울대에 450억 기부… 정석규 신양문화재단 명예이사장 별세

입력 2015-05-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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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에 450억원을 기부했던 정석규<사진> 신양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이 21일 향년 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정 이사장은 1952년 서울대 공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67년 태성고무화학을 설립했다. 정 이사장은 2001년 회사를 전문경영인에게 매각할 때까지 공업용고무 제품 국산화 개발 등 사업을 통해 국내 고무산업과 산업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정 이사장은 1987년부터 모교인 서울대에 총 450억원을 기부해 눈길을 모았다. 기부금으로 인문대, 사회대, 공대 등 3곳에 신양학술정보관을 지었고, 1998년에는 신양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에 본격적으로 매진했다. 2005년에는 모교 공과대학의 젊은 교수들을 위해 '신양공학학술상'도 제정했다.

하지만 정작 정 이사장은 작은 오피스텔에 거주하며 검소하게 살았다. 20여년 된 양복을 계속 입을 정도였다.

'기부의 품격'을 알려준 정 이사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서울대는 2010년 그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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