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ㆍ두산, 주중 3연전 …김성근이 웃을까, 김태형이 웃을까?

입력 2015-03-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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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연합뉴스)

김성근(73) 감독이 이끄는 한화가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화 이글스는 31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한화는 유먼(36)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는 김성근 감독이 1군 무대에서 1323일 만에 얻은 승리여서 더욱 빛이 났다.

만년 하위권에 머물던 한화는 이번 시즌 김성근 감독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한화팬은 김성근 감독의 지옥훈련을 버텨낸 한화가 이번 시즌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넥센전에서 보여준 주루와 수비는 기대감을 더욱 크게 했다. 개막전에서 4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수비에선 에러를 내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이 강조하는 뛰는 야구가 빛을 발했다. 4번 타자 김태균(33)은 29일 경기 2회 초 1루 주자로 있는 상황에서 김회성(30)의 타구가 맞자마자 2루로 전력 질주했다. 파울로 1루에 돌아왔지만, 과감한 플레이였다. 김성근 감독은 투수도 상황에 따라 과감히 교체하며 빠른 대응을 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28일ㆍ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연전에서 9-4, 4-1로 승리한 기세를 한화전까지 이어간다. 두산은 기대를 모았던 장원준(30)이 28일 개막전에서 7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첫 무대를 마쳤다.

두산은 강점이었던 기동력을 이번 시즌에도 그대로 이어간다. 김태형(48) 감독은 스프링 캠프에서 “주루사가 많이 나오더라도 과감한 주루 플레이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불펜진이 5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굳건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은 조짐이다. 안경현(45) 야구 해설위원은 시즌 개막 전 스프링캠프에서 두산을 직접 지켜보고 “두산을 가장 짧게 봤지만 강하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았다”고 말했다.

한화와 두산은 31일 경기를 시작으로 4월 2일까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김성근 감독의 ‘진짜 달라진 한화’와 김태형 감독의 ‘돌아온 허슬두’의 승부에 웃는 사람이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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