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여제' 젭투, 6억 넘는 상금 토해내야...왜?

입력 2015-02-01 01:59 수정 2015-02-0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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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젭투. AP/뉴시스

'마라톤 여제' 리타 젭투가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돼, 결국 우승 반환 및 자격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31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젭투는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받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젭투가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EPO는 근지구력을 강화하는 호르몬제다. 세계반도핑기구는 EPO를 금지 약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젭투는 '2014 시카고 마라톤 대회' 우승은 물론 약 1억1000만원에 달하는 상금도 반환해야 한다.

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 제패 기록은 물론 약 5억원이 넘는 상금도 반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젭투는 이번 중징계로 2016년 10월까지 모든 선수 자격이 정지돼, '2015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회'에도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그는 2013년과 2014년 2년 동안 미국의 양대 마라톤 대회인 보스턴 마라톤과 시카고 마라톤에서 각각 2연패를 달성하며 '마라톤 여제'로 떠올라 국제 육상계의 스타가 됐다.

젭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라톤 여제 리타 젭투, 어떻게 이런 일이..." "마라톤 여제 리타 젭투, 금지약물을 쓰다니" "마라톤 여제 리타 젭투, 여제도 끝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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