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중국경제망 특약] 러시아, 반미 감정 고조…국민 73% “미국은 우리의 적”

입력 2015-01-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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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미국에 대한 적대감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한 여론조사기관은‘러시아와 가장 우호적인 관계의 나라’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러시아 국민은 중국, 벨로루시, 카자흐스탄 등을 러시아와 가장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로 꼽았다. 반면 미국은 ‘러시아의 첫 번째 적’이라고 답해 미국에 대한 적대감이 적나라게 드러났다.

설문조사의 전체 응답자 중 51%는 중국은 러시아의 좋은 벗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률은 지난 6년 전과 비교해 2배가 늘어난 수치다. 벨로루시는 32%, 카자흐스탄은 20%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은 단 2%의 응답자만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해 지난 2008년 조사 당시에는 17%가 응답한 것과 대조됐다.

미국에 대한 적대감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6년 전 전체 응답자의 25%만 ‘미국은 러시아의 적’이라고 생각했지만 2014년에는 무려 73%의 응답자들이 미국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감정도 함께 드러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낸 응답자는 전체의 32%로 지난 설문의 21%에서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러시아 132개 민족의 16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통계 오차 범위는 3.5%를 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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