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동영상' 차종 BMW5 압축 '17XX'·'19XX' 추정...피해자 동생 "임신한 형수 우는 모습 보고…"

입력 2015-01-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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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동영상

(사진=연합뉴스)

임신한 부인을 위해 크림빵을 사 집에 가던 20대 가장이 뺑소니를 당해 숨진 가운데 피해자의 친동생이 형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 동생인 강경민씨는 2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일이 늦어지면서 밤 12시 반에 청주에 도착했고 먼저 사놨던 크림빵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뺑소니를 당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형의 사고를 언급했다.

이날 강경민씨는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형이 화물차를 운전하게 된 배경에 대해 "화물차 운행을 하던 아버님이 불가피한 사고로 발목을 다치면서 경제적으로 문제가 생겼다"며 "형이 꿈을 잠시 접고 화물차 운행을 도맡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형이 '내가 안 하면 네가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 뒤로도 형이 주변의 모든 경제적인 일이나 일들을 다 도맡아서 했다"라며 "형은 결혼하고 나서도 형수님께도 소홀하지 않았고 어깨가 많이 무거웠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강씨는 임신 중으로 알려진 형수의 현재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형수님은 많이 강하고 꿋꿋한 분이다. 그런데 형수님이 우는 모습을 보니 제가 '형을 위해서, 형수님을 위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씨는 또 뺑소니 차량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언급하며 "경찰에서 몇 가지 정황을 이야기했는데, 그 차량을 직접 봤다라는 얘기는 한 적 없지만 차량 번호 정도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했다"며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범대를 졸업한 강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고 당시 강씨는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어서 네티즌들 사이에 '크림빵 아빠'로 불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크림빵 뺑소니 동영상, 봐도 모르겠던데", "크림빵 뺑소니 동영상, 네티즌 수사다가 힘을 발휘하길", "크림빵 뺑소니 동영상, 이 사건 범인 꼭 잡았으면. 한 가정을 이렇게..."라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뺑소니 차량의 차종은 BMW5로 압축된 상태로 한 네티즌은 크림빵 뺑소니 동영상을 분석해 번호판이 ‘17XX’ 혹은 ‘19XX’일수 있다고 주장했다.

크림빵 뺑소니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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