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마… “당을 국정운영 중심에 둘 것”

입력 2015-01-27 09:35 수정 2015-01-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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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27일 “당을 정치의 중심에,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고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면서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집권여당 새누리당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과 공동운명체인 박근혜 정부의 지지율은 안타깝게도 추락하고 있다”며 “정부 여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저는 너무나 두렵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대안으로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 뿐”이라며 “4년전 전당대회에서 고통 받는 국민들의 편에 서서 용감한 개혁을 하자고 주장했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저는 5개월 만에 최고위원직을 던지고 박근혜 비대위가 총선승리와 대선승리를 이끄는 데 밀알이 됐다”고 말했다.

또 4년전 제가 외쳤던 용감한 개혁은 바로 지금 우리 당에 절실히 필요한 개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 “국가 안보는 정통보수의 길을 확고히 유지하되, 경제·복지·노동·교육 등 민생 전반에 걸쳐 새누리당은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 있다는 확신을 드리도록 과감한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유 의원은 “새누리당 당헌 제8조가 정한 ‘당과 대통령의 관계’에 가장 충실한 원내대표가 되겠다”면서 “나는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누구보다 사심 없이 바라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한 때 ‘원조 친박’으로 분류됐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쓴소리를 해왔다.

또 “변화냐 정체냐, 선택의 순간이 왔다.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은 어렵다”면서 “나를 총선승리의 도구로 써달라. 나 유승민이 당과 정부, 그리고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당과 의원님 여러분에게 총선 승리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고 당 최고위원과 국회 국방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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