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기술·초격차 상품]두산, M&A 통해 ‘연료전지’ 기술력·라인업 충전

입력 2015-01-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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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퓨얼셀 아메리카에서 제작한 건물용 연료전지 사진제공=두산

두산은 2000년대 초반부터 중공업 수주 및 건설기계ㆍ장비 등 인프라 지원 사업(ISB)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이후 10여년간 지속적인 성장 곡선을 그렸다. 전 세계 38개국에 사업장을 두고, 그룹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세계 경제가 주춤한 최근 몇 년간 두산은 경기회복기를 대비한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미래를 준비했다. 업무 프로세스와 방식 등을 과감히 혁신하는 ‘업무의 선진화ㆍ과학화’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진행했다. 인재 교육과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두산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신수종 사업 탐색 작업을 계속해 왔다. 이 과정에서 두산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연료전지 사업을 눈여겨봤고 원천기술 보유 업체를 인수, 단번에 기술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7월 두산은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 선도업체인 퓨얼셀파워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해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를 출범시켰다. 이번 합병과 인수를 통해 두산은 건물용과 규제 대응용 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주택용을 포함한 연료전지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연료전지란 수소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얻는 설비다. 규모에 관계없이 고효율을 유지할 수 있어 건물용은 물론 가정용으로도 사용된다. 소음과 진동, 유지비용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원이며 건물용 제품부터 수송용, 휴대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연료전지를 활용하고 있다.

두산은 인수한 두 회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에 더욱 집중해 연료전지 사업을 향후 주력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료전지를 발전 사업이 아닌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고 효율 높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접근해 국가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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