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에 인기 급증하는 전자담배, 디자인ㆍ가격 천차만별...애연가 사이에서 부의 상징으로?

입력 2015-01-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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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담배 가격 인상

▲전자담배업체 다니엘코리아가 2014년12월2일 출시한 베가프리미엄의 후속작 '베가프리미엄2'. 사진=뉴시스

1일부터 담배 가격이 2000원 인상되면서 전자담배의 인기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디자인과 가격 차별화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는 전자담배가 흡연자들 사이에 새로운 부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자담배업체 다니엘코리아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베가프리미엄의 후속작 '베가프리미엄2'를 지난달 2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LCD 패널이 탑재돼 배터리 잔량과 흡입량 체크가 가능하고 베가마이저와 결합 시 저항값까지 자동으로 측정한다. 또한 기존 일반 코팅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크리스탈 세라믹 도금 코팅 처리로 강화된 내구력과 손안에 잡히는 그립감을 표현하기 위해 곡선의 미학을 채택했다. 배터리 역시 슈퍼리튬이온배터리를 채택해 한번 충전 후 사용 시간이 한층 길어졌다. 여기에 아크릴 컬러팁의 기본 구성이 기존 제품보다 다양하게 추가됐다.

다니엘코리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자담배 업체에서 자사의 전자담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디자인과 가격 차별화, 추가 구성 등으로 애연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새해부터 오른 담뱃값 부담에 애연가들은 당연히 전자담배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전자담배와 함께 액상제와 액세서리 등의 판매로 새로운 생태계가 활발하다. 전자담배에 액상과 액세서리 등을 번들로 다양한 가격대에 판매하고 있다. 구성에 따라 1만원대에서 5만원대까지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반대로 금연자들을 위한 제품도 늘었다. 금연보조제 및 전자금연기기 등도 세트로 판매 중이다.

시민들은 "이러다가 스마트폰처럼 전자담배가 애연가들 사이에 부의 상징이 되는 듯" "담뱃값 인상 시킨 덕분에 전자담배 업계만 신났네" "담배를 끊으라는 건지 전자담배를 애용하라고 추기는 건지" "담배 가격 인상, 첫날 담배 판매가 반토막 났답니다" "KT&G 괜찮겠어?" "작심 3일이라고... 금연가들은 기꺼이 2000원을 더 쓸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새해 들어 담뱃값이 평균 2000원 뛰면서 담배 판매량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편의점 업체의 1일 담배 판매량(소비자에게 넘어간 물량 기준)은 작년 같은 날과 비교해 58.3%나 줄었다. B편의점 업체의 판매량 감소율도 54%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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