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리 vs 김태우 측, 양측 대립 ‘팽팽’… 논란 핵심은? “이중국적이냐 가족횡포냐”

입력 2014-11-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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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리 김태우

▲김태우와 메건리(사진=뉴시스)

가수 메건리가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낸 가운데 가수 메건리와 소울샵 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메건리는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울샵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메건리 측과 소울샵 측은 26일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조영철 부장판사)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 관련 심문을 진행했다.

하지만 27일 오후 현재, 아직까지 메건리 측과 소울샵의 입장 조율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측은 각자 공식입장을 표명한 보도자료를 발표, 입장 차이가 극명한 상태다.

소울샵 측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건리는 미국 국적을 이용해 당사와 관계없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와 일을 진행했다. 또한 오늘 법원신청서에는 메건리의 미국 이름만 적혀있어 재판장이 '한국 국적이 있으면 한국 이름으로 신청서의 이름을 정정하라'고 말했다”며 메건리의 이중국적이 현 문제의 시발점임을 밝혔다.

이어서 “메건리는 한국과 미국의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는 자로 당사와 계약 당시에는 한국 국적으로 '독점적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으며 본 계약의 대상 지역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한다'로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소울샵 측은 메건리 측이 제기한 계약 체결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도 “메건리 측에서 주장한 전속계약시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법정 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2012년 7월 30일자 전속계약 당시 미성년자인 메건리 어머니의 동의서를 받아 계약을 했다. 전속계약 당일인 2012년 7월 30일 보호자 이희정이 자필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반면, 메건리 측은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낼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로 2014년 2월 취임한 김태우의 부인인 김애리 이사와 김태우의 장모 김모씨를 꼽았다.

메건리 측은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2월 경영에 참여한 회사의 경영자인 김태우의 장모와 김태우의 부인 김애리 이사의 경영 횡포에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메건리 측은 자료를 통해 “‘고양이가 아파서 병원을 가야한다’며 스케줄을 가야 할 매니저를 동물병원에 보내서, (스케줄 장소에)지하철을 타고 가거나 택시를 타고 갔었다”며 “메건리를 위해 쓰기로 한 카니발도 김애리 이사가 쇼핑 등의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아티스트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애리 이사와 김모씨는 메건리에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메건리 측은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언어폭력에 시달리던 메건리는 심한 우울증으로 6월 정신과전문의에 상담까지 받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메건리 어머니가 가수 김태우와 따로 만나 의논했지만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악화됐다.

이어서 메건리 측은 “11월 초 마지막 미팅에서 메건리가 경영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자, 김애리 이사는 ‘요즘도 C기획사 가수들은 몇 년 동안 매 맞고도 참고 가수 되어서 대박 나는데 너는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며 모욕적인 언어폭력을 행사했다”고 덧붙였다.

메건리 김태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건리 김태우, 어쩌다가 이런 상황까지 가게 됐는지”, “메건리 김태우, 감정싸움으로 번져서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메건리 김태우, 김태우 아내 성격 있어 보이더니 결국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메건리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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