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돈이…" 농협 인출사건 전말은?

입력 2014-11-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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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돈이…" 농협 인출사건 전말은?

(농협 홈페이지 캡처)

예금주도 모르는 사이 돈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농협 예금통장에서 1억원이 넘는 거액의 돈이 빠져나갔다며 호소하고 있지만, 경찰 수사에도 의문점은 풀리지 않고 있다.

24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월 1일 이모(50·여)씨가 자신의 통장에서 1억2000만원이 빠져나갔다는 피해 신고를 해 2개월여 동안 수사를 벌였다.

이씨의 계좌에서는 지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모두 41차례에 걸쳐 회당 약 300만원씩 다른 계좌로 송금됐다.

경찰은 금액 인출 이전에 누군가가 이씨의 아이디로 농협 홈페이지에 접속한 흔적을 발견했다. 문제는 이씨가 평소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인터넷 뱅킹 접속 지점을 찾았다. 그 결과 접속지가 중국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씨의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사용 기록에서 통장 거래 내역과 일치하는 접속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기존의 보이스피싱이나 텔레뱅킹 범죄와는 달라 범인의 윤곽은 물론 계좌 접근 방식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지난 9월 10일 수사를 공식적으로 종결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범행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강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농협 측은 "이들 정보가 유출되는 경우는 고객의 고의·과실이나 금융기관 내부의 유출에 의한 것인데 자체확인 결과 내부에서 정보가 유출된 사실은 없다"며 "고객에게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인출사건 전말에 대해 네티즌은 "농협 인출사건, 정말 미스터리하구나" "농협 인출사건, 중국인이 범인인데" "농협 인출사건, 이런 사건 한두번이 아닐거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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