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해외직구 2조시대... 울고 웃는 산업계 등

입력 2014-11-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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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2조시대... 울고 웃는 산업계

가전ㆍ유통, 가격경쟁력 밀려 '발등에 불'... 금융ㆍ운송, 처리물량 증가 '행복한 비명'

국내 해외직구 2조원 시대가 열리고 있다. 작년 1조1509억원으로 해외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직구 1조원 시대를 연 지 불과 1년 만에 2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해외직구는 2010년 급증하기 시작해 해마다 두 배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해외직구 금액은 1조3589억원에 달해 지난해 1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내 국내 해외직구 2조원 시대가 확실시된다. 국내 해외직구 시장의 급성장으로 업종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금융과 운송업종은 이 같은 직구 트렌드의 변화를 반기는 모습이나 직접적 타격을 입고 있는 유통업과 전자업계는 울상이다.

◇ 재벌계열 금융사 CEO 함부로 못 앉힌다

집행임원 선임땐 추천경로ㆍ경력 등 공시 의무화... 대주주 권한 대폭 축소

앞으로 재벌 총수가 대기업 계열의 보험, 증권 등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 고위 임원을 함부로 임명할 수 없게 된다. 금융당국이 대주주의 권한을 대폭 축소해 제조업 출신이 금융회사 임원을 맡거나 은행 출신들이 보험사·증권·카드사의 CEO나 부사장으로 이동하는 행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당장 내달 10일부터 이 같은 규정이 적용돼 올해 연말, 내년 초로 예정된 금융권 인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융회사들은 상법 등 관련 법적 근거가 없는 규제로 대주주의 권한을 침해하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상시적으로 운영토록 규정하고 있다. CEO와 임원 후보군을 관리하기 위해 조직을 신설한 것이다.

◇ 내달부터 50만원 이상 신용카드 결제시 본인 신분증 제시

내달 말부터 국내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금액이 50만원을 넘으면 본인 여부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금융사고를 방지하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신용카드 개인회원(가족회원 포함) 표준약관을 개정하고, 현재 개정된 약관 내용을 고객들에게 알리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표준약관은 내달 30일부터 전업 카드사와 카드 겸영 은행에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현재 가족이라도 타인의 카드를 이용해 결제를 하는 것은 여신전문금융업법상 불법에 해당한다. 50만원 초과 거래 시 신분증을 확인하도록 한 조항은 가맹점 표준약관에 있었지만 유명무실해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에도 포함시킨 것이다. 50만원 미만 거래에 대해서는 서명 확인을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 [포토] 리디아 고, 트로피 두개 기쁨 두배

리디아 고(17·뉴질랜드)가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과 CME 글로브 우승 트로피를 양손에 들었다. 올해 신인왕에 오른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21억9000만원)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카를로타 시간다(24·스페인), 훌리에타 그라나다(28·파라과이)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우승상금 50만 달러(5억5650만원), 올해 새롭게 도입된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보너스 100만 달러(10억9540만원)를 한꺼번에 챙기며 150만 달러(16억6950만원)의 잭팟을 터트렸다.

◇ [데이터뉴스] 코스피 상위 10종목 시총 5% 감소

한국거래소는 24일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상위 10곳의 시가총액은 지난 20일 기준 1199조47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7%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전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199조4737억원으로 지난해 말(1185조9737억원)보다 1.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년 말(38.10%) 대비 2.15%포인트 감소한 35.95%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78조2322억원으로 1위 자리를 지켜냈고 신규 상장한 삼성에스디에스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총액은 29.97% 증가했다. 전체 시가총액이 139조735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7.14% 증가했고, 시총 상위 종목의 비중도 18.17%로 지난해보다 1.79%포인트 늘어났다.

◇ [데이터뉴스] 100대 상장사 절반이상 영업이익 '뚝'

올해 제조업 경기 침체로 국내 100대 상장사 중 절반 이상이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재벌닷컴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00대 상장사의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 줄어든 36조643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 감소한 654조7929억원으로 집계됐다. 100대 상장사 중 작년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줄어든 곳은 55개에 달했다.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의 누적 영업이익은 12조80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3조5189억원) 줄었다. 현대차는 2조6049억원으로 0.9% 감소했으나 기아차는 1조1821억원에서 9395억원으로 20.5%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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