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은행에서 '뭉칫돈'이 빠져나간다 등

입력 2014-11-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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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에서 '뭉칫돈'이 빠져나간다

차명거래금지법 이달 28일 시행 앞두고... 부동산 등 실물투자로 이동

이달 28일부터 차명거래를 원칙적으로 막는 ‘차명거래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은행권의 고액 예금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지난 5월 금융실명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된 이후 4대 시중은행의 5억원 이상 정기예금이 1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차명계좌로 재산을 관리해 왔던 일부 자산가들은 은행 예금을 빼 비과세 혜택이 가능한 저축성보험이나 부동산, 금 등 실물 투자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실질금리가 사실상‘마이너스’가 되면서 고액 자산가의 은행 예금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 생산ㆍ소비 '실물' 꺾이고 경기 기대 '심리'도 후퇴

주요 경제지표로 본 '2기 경제팀' 4개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월 취임과 동시에 전방위적인 경기부양적 재정·경제 정책을 펼쳤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8, 10월 기준금리를 두차례 하향조정, 사상 최저치인 2.0%로 내려 정책공조에 나섰다. 그러나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숫자에 비쳐진 한국 경제의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더 심각한 것은 약발도 받는 않는 정책들이 부작용에 대한 우려만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산업생산은 지난 9월 현재 전월비 0.9% 감소해 전달(-0.7%)에 이어 두달 연속 마이너스다. 최근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소비도 꺾였다. 9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3.2% 줄었다.

◇ 삼성 대졸공채 방식 확 바꿨다

직군별 직무적합성평가ㆍ창의성면접 도입... 내년 하반기부터 적용

삼성이 내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삼성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시험 위주의 획일적 채용방식을 직군별로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3급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래 경영환경의 변화와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사례, 입사 후 우수 직원들의 업무성과 요인 등을 분석한 결과 직군별 성과요인에 차이가 있었던 만큼 직근별로 다양한 채용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LG전자-구글, 포괄적 특허 동맹

향후 10년간 출원기술 공유, 미래사업ㆍ글로벌 경쟁력 강화

LG전자는 최근 구글과 광범위한 사업ㆍ기술 영역에서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기존 특허는 물론 2023년까지 향후 10년간 출원하는 특허를 포괄적으로 공유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미래사업 준비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이정환 부사장은 “혁신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있어 양사의 협력이 크게 강화돼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의 삶을 바꾸는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토] 중소ㆍ중견기업 잡 페스티벌, 가득 찬 구직인파

중소ㆍ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채용박람회인 '2014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100여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채용박람회는 5000여명의 구직자가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산업통산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선 우수 기업의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정책방향에 대해 살펴보는 정책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 [데이터뉴스] 쏘나타, 연간 베스트셀링카 등극 눈앞

‘국민차’ 쏘나타가 4년 만에 연간 베스트셀링카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쏘나타는 8만8485대가 팔려 현재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쏘나타의 월간 판매량이 8000대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올 연말까지 10만대를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2위와 3위에는 현대차의 1톤 트럭 포터(7만8527대)와 경차 모닝(7만6846대)이 각각 오르며 그랜저와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 [데이터뉴스] 국내 대기업 평균나이 31.8세... 장년기 돌입

국내 대기업 평균 나이가 31.8세로 장년기에 접어들었다. 5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설립 연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나이는 10년 전(26.9년)과 비교해 4.9년 늘어난 31.8년으로 나타났다. 설립 10년 미만인 56곳을 포함해 설립 20년 미만의 청년기업이 164곳(32.8%)으로 가장 많은 기업이 분포했고 40~50년 된 기업이 88곳(17.6%)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20~30년 79곳, 30~40년 75곳, 50~60년 54곳, 60~70년 30곳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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