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에도 IPO시장 ‘꿈틀’

입력 2011-09-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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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피앤이솔루션 코스닥시장 입성 YG엔터·대한과학 등 줄줄이 IPO 진행

최근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시장이 재차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국내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자,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나서길 꺼려했지만 더이상 상장시기를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이 하반기 공모기업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27일 피앤이솔루션을 증시 입성을 시작으로 대한과학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테라세미콘, 케이맥, 넥솔론, 로보스타 등 6개사가 다음달까지 공모청약 등 IPO일정을 진행한다.

또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3일 에스에프씨, 씨큐브, 빛샘전자, 이엠넷, 아이디스 등 5개사에 대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이같이 증시 입성을 앞둔 기업들은 장외시장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22일 코스닥상장 승인을 받은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시큐브는 다음날인 23일 44.78%의 급등세로 단숨에 5000원선 진입을 눈 앞에 뒀다. 같은날 상장 승인을 받은 빛샘전자 역시 4.24% 상승해 6000원선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다음달 공모 예정인 테라세미콘과 와이지엔테터인먼트는 각각 9.68%, 6.60% 상승해 2만400원과 5만6500원으로 각각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들 기업들 중 7월 이내 상장예비 심사를 받은 곳들은 승인일부터 6개월 이내에 상장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증시상황속에서도 연내 상장을 끝마쳐야 하는 기업은 최소 7개사에 달한다. 이로 인해 기업들이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도 ‘울며 겨자먹기’로 상장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증권사 한 IPO담당자는 “올해 기업공개를 통해 상장한 기업들 중 절반가량이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등 여전히 시장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공모기업들이 각자 실적이나 자금조달 등에 맞게 최소 6개월 전 상장를 추진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공모가격이 정해지는대로 증시 입성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고섬 사태’ 이후 움츠렸던 중국 기업의 국내 IPO도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말 EBH인더스트리그룹 이후 6개월여 만에 중국기업 차이나그린피앤피는 지난 21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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