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세계 여성의 날’ 이 왜 있냐고요?

입력 2018-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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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세계 여성의 날’ 이 왜 있냐고요?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110년 전 오늘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장에서 숨진 동료를 기리기 위해 집단 시위를 벌이며 평등권과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나섰죠.
UN은 이 날을 기념해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정했습니다.


오늘 세계 여성의 날

세계 여성의 날 상징은 ‘빵과 장미’인데요. ‘빵’은 굶주림을 해소할 여성의 생존권을, ‘장미’는 남성과 동등한 참정권을 상징합니다.
굶주림과 참정권 외에도 양성평등을 위해 가야 할 길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추행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만 봐도 알 수 있죠.
세계 여성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참고: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오늘 세계 여성의 날

낙태가 꼭 필요한 여성들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

OECD 회원국 35개국 중 인공 임신중절이 가능한 국가는 29개국입니다. 한국을 포함해 아일랜드, 이스라엘, 폴란드, 뉴질랜드 등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죠.
칠레와 멕시코는 작년에야 낙태를 합법화했고, 아일랜드에서는 올 5~6월께 낙태 관련 국민투표가 실시될 예정이죠. 세계에서 낙태 금지가 가장 엄격한 국가는 엘살바도르입니다.


오늘 세계 여성의 날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조혼이 빈번하게 이뤄진다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조혼이 흔합니다. 말라위 여자 어린이 절반은 성인이 되기 전에 결혼하며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서는 여성의 27%가 18살 이전에 출산을 합니다.
어린 신부로 결혼한 여자 아이들은 건강 문제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죠.


오늘 세계 여성의 날

부부 강간이 범죄로 간주되지 않는 나라가 있다

1993년 UN은 부부강간이 인권침해라고 공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부부강간을 명백한 범죄로 보지 않는 곳도 있죠.
특히 튀니지에서는 남성이 15세 미만의 여자아이를 성폭행했다고 해도 결혼하게 되면 아무런 처벌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부부강간 인정은 2013년에야 첫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 세계 여성의 날

30여 국에서 아직도 여성 할례가 이뤄지고 있다

소말리아,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등 30여개 국에서 여전히 여성할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말리아는 여성의 98%가 할례를 경험합니다.
이들 국가에서는 법적으로 여성할례가 금지돼 있지만 잘못된 사회인식으로 강요되고 있죠. 대부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행해져 피해 여성들은 정신적, 신체적 고통에 시달립니다.


오늘 세계 여성의 날

강제 불임 시술이 자행됐다

1990년대 페루에서는 저소득층 20만명이 사전 동의없이 불임시술을 당해 현재까지 책임자 처벌을 요구가 진행중입니다. 지난달에는 일본에서 지적장애를 이유로 불임수술을 강요받은 여성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죠.
비슷한 시기 수술을 강요받은 일본인은 1만6475명입니다. 한국에서도 1983~1998년 지적 장애인 75명(여성 27명, 남성 48명)중 대부분이 강제로 불임시술을 받은 바 있습니다.


오늘 세계 여성의 날

어느 곳이든 성폭행·성희롱이 만연해 있다

선진국을 포함해 여성에 대한 성폭행과 성희롱은 어느 곳에나 퍼져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스웨덴 등 유럽국가에서도 ‘미투 운동’이 예외가 아닌 것처럼 말이죠.
최근 한국에서도 ‘미투 운동’이 활발합니다. 2012~2016년 한국에서 드러난 2109건의 성희롱 사건 중 기소된 것은 단 9건에 불과합니다.


거센 바람이 불고 있는 국내외 ‘미투’를 비롯해
여성의 인권과 평등권을 위해
보다 넓은 시야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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