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상용화한 ‘원격의료’ 서비스가 민간 플랫폼 업체들의 이윤 극대화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의약계 전문가들은 제도와 서비스의 주도권을 영리기업이 아닌, 정부가 쥐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4일 서울 영등포 국회에서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무상의료운동본부)는 대한약사회, 대한의사협회, 한국중증질환연합
의사 단체와 수련병원, 정부가 사직 전공의들의 수련 복귀 방안 찾기에 나섰다. 전공의 단체가 전향적인 복귀 의사를 밝힌 가운데 환자단체와 시민사회에서는 복귀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부여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사직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복귀를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날 대한의사협회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되돌리면서 보건의료시민단체와 환자단체 등에선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조정 방향 관련 브리핑’을 열고 “20
강희경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비롯한 서울의대 교수 4명이 ‘복귀하는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이제는 결정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현장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와 의대생을 비판했다. 이들 교수에 대한 맹비난과 격려가 동시에 나오며 의료계가 갑론을박하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들 교수 4명은 성명을
정부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민간보험사에 제공하면 ‘의료 민영화’의 시초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개방저지 공동행동(공동행동)’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일평생 축적된 국민의 개인정보가 민간 보험사에 넘어가면 의료의 민영화와 영리화를 피할 수 없다”라며 “정부가 자본의 이윤추구를 돕고자
의정갈등이 장기화하자 정치권이 해법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이은 의사 집단 휴진에 국민 피해가 커지자 정상화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다만 여야 간 '원 구성' 갈등으로 제각각 대응하면서, 의정갈등 해법을 마련할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은 의료파업 현장 긴급 점검 차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에 방문했다.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의사 출신인 인
17일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의대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는 가운데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가 "감기 환자도 아니고 환자들을 죽음의 문턱으로 내보내며 죽기를 기다려 달라는 것이냐"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4, 5월 두 번에 걸쳐 췌장암 환우들을 조사한 결과 정상 진료는 30% 정도였다.
의사들의 '무기한 휴진'이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이른바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세브란스·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이 집단 휴진을 선언한 데 이어 추후 무기한 휴진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이에 따라 집단 휴진이 예고된 18일엔 애초 집단휴진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의원급 의료기관부터 3차 의료기관인 대형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 취소, 의료사태 정상화 위한 합리적 조치 등이 시행되지 않는다면 17일부터 ‘전면 휴진’하겠다고 밝히자 중증질환 환자들이 즉각 철회해달라고 규탄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치료 시기를 놓친 환자들이 얼마나 위급한 상황에 놓일지 잘 알지 않냐. 환자의 생명권을 박탈하는 결정을 즉각 철
전공의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지키던 의과대학 교수들이 지난달 25일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남에 따라 의료공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25일로 예정됐던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가시화되지는 안은 상황이다. 하지만 의대증원을 두고 의정(醫政)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고, 대화 가능성도 닫혀 있어 계속된 의료공백에 환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