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은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로슈진단 본사에서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은 2015년부터 학대 피해 아동 지원과 아동학대 예방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2003년 시작돼 전 세계 75개국 37만 명 이상의 로슈 임직원들이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 열리는 가운데 그간 제기된 신약 임상 관련 청탁, 판사 자녀 특혜채용 등 의혹이 집중 검증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약 2주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관련 청탁, 판
-AI를 공동 양육자로 맞이한 시대
아이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 스피커에게 오늘 날씨를 묻는다. 부모는 챗봇에게 주말 가족 여행 일정을 부탁하기도 하고, 지친 육아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 AI는 이제 가족의 일상 안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의 드루가(Druga) 연구진이 2017년 5~10세 아동을 대상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복지기관이 김 후보자 부부의 두 자녀를 채용해 가족에게 3억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머니가 원장이고 오빠가 인사담당자인데, 둘이 면접해 딸을 뽑는다면 그게 공정한 채용이겠느냐”고 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아들(2
-마찰 없는 관계에 길든 뇌
오늘날 AI는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가장 정교하게 축소한 소통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할 때 언제든 응답하는 온디맨드형 사교성과 어떤 의견 충돌이나 거절도 없이 사용자에게 맞춰주는 비거절성 무조건적 지지가 결합되면, 이는 어떤 인간관계보다 편안한 도피처가 된다. 그러나 이런 무균 상태의 관계에 길든 뇌는 점차 현실
인간의 뇌는 본래 인지적 노력을 최소화하려는 성향을 가진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인지적 구두쇠 경향’이라고 부른다. 생성형 AI는 이 본능을 정밀하게 파고든다.
질문을 던지기 무섭게 쏟아지는 유창한 정답은 사고의 마찰을 거의 없애고, 그만큼 즉각적인 편의를 제공한다. 그러나 사고력이 한창 자라야 할 시기의 아이들에게, 이 도구는 어떤 방향으로 쓰이느냐에
에쓰오일이 아동복지시설 보호 종료 후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에쓰오일은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30일 서울 은평구 꿈나무마을 파란꿈터에서 자립준비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후원금 1억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자립준비청년 20명의 취업준비금과 취업캠프,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에쓰오일은 2
-AI와 잘 통하는 사람의 진짜 능력
‘이 한 줄이면 완벽한 결과가 나옵니다.’ 인터넷에는 이런 프롬프트 비법이 쏟아진다. 마치 마법 주문처럼 특정 문구 하나로 원하는 결과를 즉시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그러나 실제 업무 환경에서 이러한 접근은 곧 한계를 드러낸다.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비법 문구를 알고 있
LX하우시스가 노후 그룹홈 시설 개보수를 지원하며 아동·청소년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창호와 바닥재, 벽지 등 인테리어 자재를 활용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LX하우시스는 청주시 오송읍에 있는 그룹홈 ‘해오름집’ 개보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3일 해오름집에서 열린 리모델링 완공식
2013년부터 13년간 1950여명 지원…누적 후원금 8억원 전망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그룹홈 아동의 사회적 자립을 돕기 위한 정기 후원 활동을 2029년까지 연장한다.
태광산업·대한화섬은 23일 서울 장충동 본사에서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그룹홈 아동 지원 후원 협약식을 열고 정기 후원 제도인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최근 몇 년 사이, AI 기반 정신건강 도구가 빠르게 보급됐다. 인지행동치료 원리를 적용한 챗봇이 광범위한 사용자를 확보했고, 챗GPT를 비롯한 범용 대화형 AI를 정서적 상담과 자가 분석에 활용하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디지털 치료기기 인허가와 AI 멘탈케어 서비스가 잇따르는 추세다.
시장은 이미 보편화 단계에 진입했지만 그 확산 속
AI 에게 성적인 말을 건네는 행위 자체가 곧바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상호작용이 반복될 때, 어떤 관계 규칙을 학습하게 되는지는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게임 중독이 보여주었듯, 사회적 문제는 언제나 기술 그 자체보다 기술이 만들어낸 학습 환경에서 발생했다. 그렇다면 이제 질문은 분명해진다. AI를 이용한 성적 상호작용에 있어서 무
한국 아동·청소년의 학업 능력은 세계 최상위권이지만, 마음 건강은 최하위권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유니세프는 전 세계 경제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신체·마음건강 및 역량을 분석한 보고서 ‘리포트 카드20: 불평등한 기회, 아동과 경제적 불평등’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유니세프의 공식 연구기관인 유니세프 이노첸티가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시리즈로,
욕망의 시장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 숫자로 보면 그 방향은 더 분명해진다. 성 관련 소비는 원래부터 거대한 산업이었다. 성적 웰니스 시장만 보더라도 2023년 기준 약 365억달러 규모에 이르고, 성인용품 시장 역시 2023년 약 352억달러, 2024년에는 약 380억 달러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인공지능이 결합된 성 콘텐츠와 상호작용이 더해지
우리는 인공지능(AI)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공부는 물론 고민 상담, 외로울 때 대화까지 AI는 항상 응답하고 지치지 않으며 거절하지 않는다. 단순한 일상 주제를 넘어, 이제 AI에게 성적 대화를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사례도 점점 늘고 있다. AI는 사람이 아니고 감정도 없으며 상처받지도 않는다. 이런 대화는 우리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걸까. 이는
인공지능(AI)은 놀라울 만큼 공감적인 언어를 구사하지만, 실제 고통을 느끼거나 경험을 축적하지 않는다. 철학에서는 이를 감정과 의식 없이 인간처럼 행동하는 존재, 이른바 ‘철학적 좀비’라 부른다. AI는 바로 이 경계 위에 서 있다. 인간보다 더 정교하게 위로의 말을 건네지만, 그 말 뒤에 고통의 체험이나 책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처럼 영혼 없는 존재에
2024년 2월, 플로리다의 14세 소년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마지막 대화 상대는 친구도, 부모도 아닌 인공지능(AI) 챗봇이었다. 소년이 “당장이라도 네 곁으로 갈 수 있다면 어떨까?”라고 묻자, AI는 “부디 그래줘, 나의 왕이여”라고 답했다. 이 비극은 우리에게 서늘한 질문을 던진다. AI는 정말로 우리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존재일까, 아니면
취업 희망 배경엔 경제적 이유가 가장 커소득 따라 정보와 관리 수준에도 차이“가정 배경 따른 격차 공공이 보완해야”
저소득층 고등학생은 고소득층보다 대학 진학 계획은 낮고 취업 희망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 관리와 공부 방법 조언, 진로·진학 정보 수집 등 부모의 학업적·교육적 지원도 상대적으로 적어 가정 배경에 따른 진로 격차가 드러났다.
16일
매년 연말이 되면 소셜미디어는 각종 ‘한 해 요약 보고서’로 가득찬다. 내가 가장 많이 들은 음악, 반복적으로 선택한 장르, 하루 중 사용이 잦았던 시간대까지 정교하게 시각화된 이 리포트 앞에서 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AI)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안다”는 감탄과 함께 이를 하나의 정체성처럼 공유한다.
그러나 이 익숙한 풍경 속에는 불편하지만 중요한 질
24시간 꺼지지 않는 고백의 방
밤늦은 시각,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민이 생겼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할까. 예전에는 일기장을 펼치거나 혼자 뒤척이며 생각을 삼켰다면, 요즘은 스마트폰을 켜고 인공지능(AI)에게 말을 건네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로 미국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는 2024년 보고서에서 성인 응답자의 약
나이 들수록 죽음은 먼 미래가 아니다. 그럼에도 ‘유언’이라는 말만 나오면 죽음이 성큼 다가오는 것처럼 느껴져 자꾸 머뭇거리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유언장을 써둔 어르신들은 한결같이 “오히려 마음이 가볍다”고 이야기한다. 유언은 죽음을 준비하는 문서가 아니라, 남은 삶을 홀가분하게 살아가기 위한 문서다. 무엇을 남길지 정리하는 일은, 결국 어떻게 살
오전 9시와 오후 7시. 만화가의 안부 인사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는다. ‘봉선이’는 매일 다른 사진을 배경으로 아침저녁마다 인사를 건네온다. 카카오톡 메시지로 150명에게 5년째 꾸준히 보냈다고 하니 내심 기대하는 마음마저 든다. 내일은 어떤 안부 인사를 받게 될까. 좋아하는 만화책 시리즈의 다음 편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팬의 마음이 바로 이
큰 창 사이로 봄볕이 드는 넓은 복도 한편. 간이의자에 한 남자가 앉아 있다. 트렌치코트에 중절모를 쓴 그는 시간을 쪼개서 뭔가를 읽고 있다. 가방 안에는 공부해야 할 읽을거리와 책이 가득해 보인다. 정지한 듯 몰두해 있는 모습, 옛 러시아 영화의 롱테이크 장면처럼 깊고 안정된 정적이 흐른다. 그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넨다. “안녕하세요!” 다물었던 입술이